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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행궁'을 둘러보다

2022. 5. 10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을 때, 화성 행궁을 둘러보고 갑니다. 서북각루를 지나 언덕길을 내려오면 화성행궁 이정표가 보입니다. 교통량이 많지않은 이 도로를 건너면 수원화성의 서문 '화서문'이 있는데요, 화서문은 1976년 정조20년에 세운 것으로 보물 403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수원화성 북지터라고 보전하고 있는곳을 지났을 때 부터는 행궁으로 가는 길을 몰라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찾아가는데 '나혜석' 생가터가 있네요. 5월의 내리쬐는 땡볕에 땀 흘리며 찾아가는데, 화성행궁 이정표가 보여요. 드디어 행궁에 왔구나! 화령전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뿔사! 문이 잠겨서 들어갈 수 없네요. 오늘이 휴무인가? 둘러보니 보수공사중이라 출입을 금한다네요. 문틈으..

걷다 - '수원 화성' 둘레길

2022. 5. 10 수원화성 둘레길 걷기는 [연무대주차장에서 시작, 양궁장을 지나 동북공심돈, 창룡문, 동포루, 동돈, 지동시장(?). 팔달문, 서남암문, 서장대, 서북각루, 화서문, 화성 행궁, 동북포루, 연무대주차장까지 되돌아오는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있는 '연무대주차장'에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양궁장을 지나면서 부터는 성곽길을 걷기에,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사진만 보면 누구나 그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그냥 사진만 보고 가겠습니다. 트레킹 코스 : 연무대주차장→ 동북공심돈→ 동포루→ 동남각루→ 지동시장→ 팔달산 → 팔달문 → 서장대→ 화성 행궁→ 연무대주차장 (7.4km, 2시간 40분)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세자에 책봉되었으..

산 이야기 2022.05.13

푸른 5월의 산행 - 원주 치악산

2022. 5. 3 나뭇잎이 연두 연두한 싱그러운 5월, 치악산 비로봉으로 갑니다. 오늘의 산행들머리는 '부곡탐방지원센터(횡성근 강림면 부곡리 901-1)' 천사봉전망대를 거쳐서 비로봉으로 간 다음, 구룡사로 내려 갈려고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 부곡민박 옆길로 가요. 민박집 마당가에 핀 라일락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부곡탐방로라고 써 있죠? 그리로 갑니다. 부곡탐방지원센터에서 가는 건 첨이거든요. 치악산 비로봉은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를 지나 쥐너미재전망대를 거쳐 정상으로 가던가 구룡사를 지나 사다리병창길로 올라갔었는데, 오늘 가는 이 길 - 횡성 강림면의 부곡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아 치악산 정상으로 가는게, 가장 완만한 탐방 코스라고 하네요. 길옆의 집 마당가에 핀 꽃. 요즘은 이렇게 이름..

산 이야기 2022.05.06

봄 색(色)에 물드는 이천 '설봉산'

사랑 봄비 / 권기일 ​ 그립지 않게 사랑할 수 있다면 외롭지 않게 사랑할 수 있다면 슬프지 않게 사랑할 수 있다면 가슴만 알게 사랑할 수 있다면 입술만 알게 사랑할 수 있다면 그대만 알게 사랑할 수 있다면 그렇게 너만 사랑할 수 있다면 하나뿐인 사랑 나만 할 수 있을 텐데 봄비가 사랑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온다 아주 사랑은 이기적이라 너에게만 내린다 2022. 4. 26 자정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까지도 그치지 않아, 비를 맞으며 집을 나섭니다. 오늘은 이천에 있는 '설봉산'을 갈려구요. 8시가 넘은 시각. 차창밖으로 보이는 논에는 물을 가득 가두어 놨네요. 모내기 할 준비를 끝낸 농부는 이 비가 그치면 모를 심겠죠. 10시 반, 설봉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설봉산 산행은 이 설봉공원에서 시작..

산 이야기 2022.04.29

4월, 대관령'능경봉'에 봄이 오고있네

2022. 4. 20 봄바람 쐬러 갑니다.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요. 오늘 산행지는 대관령 '능경봉' 옆지기와 같이 가볍게 걸어 볼려고해요. (구)대관령 하행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고속도로준공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여기 영동고속도로 건설에 온갖 정성을 다 바친, 현장공사 감독원들의 피땀어린 노고를 높이 치하하여 그 이름을 새겨 후에 전하노라' 유심히 읽어보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832m의 대관령은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댑니다. 바람에 날려 갈 정도로 말도 못하게 부는군요. 능경봉 또는 제왕산으로 가는 들머리를 지나면서 사납게 불어대던 세찬 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안녕~! 노랑제비꽃이 환하게 맞아 주네요. 노루귀도 반갑다고 인..

산 이야기 2022.04.22

속초 '영랑호수윗길' 에 가다.

2022.4.12 가장 아름다운 속초를 만날 수 있는 곳, 영랑호수윗길에 갑니다. 영랑호수윗길 주변에는 대형 주차장이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은 거기서 부터 출발하지만, 해파랑길45구간을 걷던 끝이라서 '산불조심'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는 이 다리를 건너 호수윗길 데크로 접어들었습니다. 호수 저편에 설악산 울산바위가 정면으로 보이네요. 영랑호수윗길은, 속초시가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것인데요, 영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중 하나로 준공된 이 '영랑호수윗길'은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며, 겨울철(11~2월)에는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개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길은 2021년 11월 11일 개통했는데요, 정식 개통에 앞서 12일 오후에 시장과, 속초시의회 의..

걷다.....해파랑길 45구간(일부)

2022.4.12 오늘은 해파랑길 45구간을 걸어봅니다. 해파랑길(Haeparang Trail)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트레일 거리로써, 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이며, 총 길이는 770km인데요, 해파랑길 45구간은,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하는 1구간에서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까지 총 50구간 중,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시작해 아바이마을과 속초 등대를 지나 장사항에 이르기 까지 16.9km를 걷는 속초코스입니다. 외옹치항에서 시작합니다. 설악해맞이공원에서 걸어야 마땅하지만, 많이 걷는 게 힘든 사람도 몇 있어서 외옹치 바다향기로가 시작점인 셈이 되었습니다. 아마 오늘도 제대로 둘러보면서 걷는 여유로운 트레킹은 어려울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바다향기로' 시작점입니다. '바다향기로'는..

산 이야기 2022.04.14

봄날에 찾아 간 홍천'가리산'

2022. 4. 5 남산공원 벚꽃이 활짝 피어서, 마음도 화사해지는 아침에 홍천 가리산으로 갑니다. 벚꽃이 활짝 피어도 코로나때문에 벚꽃축제는 고사하고, 아예 출입도 못하도록 막았던 남산공원. 코로나의 변종 '오미크론'이 창궐해 지난달 3월 16일에는 62만명이나 감염되고, 강릉지역도 연일 1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확진자가 세계 1등을 하는 시점인데도 거리두기가 완화됨으로써, 올해에는 벚꽃도 마음놓고 구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어야 1주일인 개화기가 아쉬워,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은 공원으로 나와 꽃구경을 합니다.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마음도 덩달아 환해집니다. 그럼, 지금부터 가리산으로 가 볼까요? 오늘은 가리산 A코스를 가 보려고 해요.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산 134-1..

산 이야기 2022.04.07

봉화 청량산에 봄이 오네.

2022. 3. 29 봄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선득 선득한 아침, 청량산으로 갑니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강릉에서 3시간 걸렸는데요. 저녁 늦게 귀가하지 않으려면 오늘도 느긋하게 산행하면 안되겠네요. 어쨋든 '입석'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청량산은 올 때마다 입석에서 시작했었죠. 경일봉을 거쳐 자소봉, 하늘다리, 장인봉을 갔다가 청량폭포쪽으로 내려가기도 했고, 김생굴을 지나 자소봉, 장인봉을 간다음, 뒤돌아서 청량사로 내려가기도, 또 장인봉 뒷길로 내려가기도 했고, 청량산은 그때 그때마다 조금씩 코스를 달리했었는데, 오늘은 자소봉, 하늘다리, 장인봉 뒷편으로 내려갈려고 합니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운 청량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산 이야기 2022.03.31

봄 맞이 산행 - 주왕산 장군봉

2022. 3. 22 경북 청송 주왕산에 갑니다. 수달래 피어나는 봄과 단풍이 물든 가을에도 찾아갔던 주왕산. 주왕산하면 여태까지는 대전사에서 시루봉, 용추폭포, 용연폭포, 주왕굴을 돌아서 대전사로 내려 오고 대전사에서 주왕산 주봉을 거쳐 폭포를 갔다가 돌아오곤 했었지만, 오늘은 장군봉을 갑니다.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309-3 월외공원지킴터에서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처음가는 코스라서 가슴 설레이네요. 생강나무꽃이 벌써 피었어요. 이 길에는 어떤 모습, 어떤 풍경들을 보게 될까 한껏 부푼 기대를 해서 그런가 발걸음도 가볍구요. 시원스레 흐르는 개울 물소리. '노루용추계곡'이랍니다. 간간히 승용차들이 지나갑니다. 저 안쪽에 마을이 있다는군요. 공원지킴터에서 부터 마을까지 가는 동안, 간이 화장실은 ..

산 이야기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