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105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를 건너 간현봉에 가다

2022. 3. 15 원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갑니다.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간현주차장에서 출발, 주차장에서 출렁다리 입구까지는 1km 정도, 한 10여분 걸어가야 합니다. 무인매표소는 출렁다리 입구까지 3개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3천원. 원주의 대표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정식 개통을 했는데요, 2018.1.11 소금산 출렁다리를 개통한 이후, 소금산에 '잔도'와 '스카이타워' 그리고 '울렁다리'를 추가로 더 설치하면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그야말로 핫한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저 멀리 소금산잔도와 스카이타워가 보이네요. 과거의 소금산은 가볍게 산행하기 위해 찾는 산이었습니다. 동네뒷산을 찾듯 큰 부담없이 찾던 산이었죠. 예전의 사진 몇장을 한번 볼까요? 그때는 나무계단도 없었어..

산 이야기 2022.03.17

겨울 끝자락의 고루포기산, 능경봉 산행

2022. 3. 8 강릉과 평창에 걸쳐있는 고루포기산. 오늘 산행은 고루포기산 그리고 능경봉입니다. 산행 들머리는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오목골. '순수양떼목장'과 인접한, 라마다호텔 앞이라고 하면 더 쉽게 알 수 있죠. 아직 겨울이 채 가지 않아서 조금은 서늘한 아침, 포장도로를 걷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구요. 개울가, 다리 입구에는 이정표가 있어 길 찾아가는게 어렵지 않습니다. 이제 산길로 접어들었어요. 눈이 있네요. 친절하게도 이정표는 많아서, 여기를 처음 찾아온다 해도 알바할 걱정은 없겠어요. 오늘 계획은 오목골에서 고루포기까지 갔다가 능경봉으로 내려와서, (구)대관령 하행휴게소로 갈려고 해요. 그냥 보통 걸음으로 4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고루포기산과 능경봉, 닭목령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이므로, 대..

산 이야기 2022.03.10

석병산 가는 길 ~

2022. 2. 22 오늘은 석병산을 갑니다. 석병산은 정선군 임계면과 강릉시 옥계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에 속하구요,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海岸山脈)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들머리는 삽당령(강릉시 왕산면 목계리 산460-56)입니다. 날머리는 정선군 임계면 임계리 산 8-12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산림생태체험단지)' 강릉에서 삽당령 고개를 넘어서면, 왼쪽편의 등산로는 석병산으로 가는 길이구요, 오른쪽은 화란봉, 석두봉을 거쳐서 닭목령으로 갑니다. 2곳 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이죠. 석병산이라는 이름은 '돌이 병풍을 두른 것 같다'고 해서 그리 부른답니다. 또한, 석병산의 높이는 1,055m 이지만 삽당령이 680m이니까, 375m만 더 올라가므로 별로 힘들지 않다고 봐야죠..

산 이야기 2022.02.23

소백산 눈꽃 산행 (어의곡에서 천동까지)

2022. 2. 15 (정월 대보름 날) 올해는 봄이 더 일찍 찾아오는 듯 했는데 갑자기 한파가 찾아 와 쌀쌀한 아침, 소백산으로 떠납니다. 대관령을 넘어 평창휴게소를 지날 무렵부터 흩날리던 눈발은, 단양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내리고... 단양 가곡면 어의곡리 '어의곡 새밭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어의곡에서 정상까지 간 다음, 천동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갈려구요. 소백산은 많이 왔던 곳이라, 이렇게도 가고 저렇게도 가 보는거죠. 어의곡에서 비로봉까지는 5.1km, 비로봉에서 천동탐방지원센터까지는 7.4km, 총 12.5km거리이구요,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으로 잡습니다만, 일단은 한번 걸어보자구요. 눈 내리는 겨울날이지만, 그닥 춥지는 않네요. 그냥 좀 스산한 날씨같다고나 할까? 한 때는 쓰..

산 이야기 2022.02.17

2월, 계방산은 아직 깊은 겨울이었네.

2022.2.8 2월 첫번째 산행은 평창 계방산입니다. 계방산은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 다음 높은 산으로써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곳입니다. 따라서 설경과 상고대가 환상적이라 山客들에게 인기 많은 산이죠. 운두령 고갯길을 훠이 훠이 넘어서 '운두령 쉼터(주차장)'에 도착했어요. 남한에서 차가 다니는 고개 중 높은 고개인 운두령은 해발 1,089m인데요, 계방산이 1,577m라고 해도 정상까지 표고차는 488m정도이므로, 산행하는 것이 그리 힘든 곳은 아닙니다. 산행 준비를 하고 힘차게 발을 내딛습니다. 어쩌면 오늘 상고대숲을 볼 수 있을꺼라는 기대를 하면서... 흙길도 잠시 뿐, 눈길이 시작되는군요. 여러사람이 오고 갔기에 미끄럽지는 않네요. 아이젠을 장착할 필요도 없구요. 단풍나무가 많아요. 가을..

산 이야기 2022.02.10

'쌍둥이동물농장'을 갔었죠.

쌍둥이동물농장에 갔습니다. 자식들이 어렸을 때는 과천이나 용인도 멀다않고 찾아가기도 했지만, 장성한 뒤로는 동물원에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 엄마생일이라고 모처럼 함께 모인 아들, 딸, 손주들과 동물농장을 가 봅니다. 쌍둥이 동물농장은 우리가 사는 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384번지'에 있는데요, 집에서 2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도 가기가 뭣 해서 여태 한번도 못 가봤었습니다. 동물원가는 길 건너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물농장은 매끄럽게 가꾸지않은 시골의 자연 그대로입니다. 입구를 보면, 여기에 동물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10시에 오픈, 5시까지는 입장해야 한대요. 매표소. 20개월 이상 입장료는 9천원.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동일요금입니다. 080-으로 전화하고, 손..

소소한 일상 2022.02.03

진눈깨비 내리는 날의 산행 - "횡성호수길"

2022. 1. 25 [횡성호수길] 산행에 나섭니다. 영서지방에 눈,비 소식이 있다고 하는데도 말이죠.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227-6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후, 호수주변 작은 공원을 돌아보고 포장도로를 걸어갑니다. 오늘은 '횡성호수길' 2구간과 1구간, 6구간을 걸어서 '망향의 동산'으로 가는데요, 14km정도 된답니다. 4시간 걸리구요. 2구간 들머리에요. 왠지 동네 뒷산을 걸을 것 같은 느낌이..... 강릉 '산우에 바닷길(一名: 안보등산로)'이 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라면, '횡성호수길'은 호수를 보며 걷는 길입니다. 횡성호는 2000년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인데요, 횡성군 갑천면 부동리, 중금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5개 마을이 횡성댐을 만듬으로 인해 호수속에 잠겨 버렸고. ..

산 이야기 2022.01.27

1월, [태백산]에 가다

2022. 1. 18 새해가 되면 찾는 산, 겨울산행지로 인기높은 태백산에 갑니다. 오늘은 당골에서 올라 갈꺼에요. 태백산 산행은 몇개 코스가 있는데요, * 유일사에서 장군봉을 거쳐 천제단으로 가는 것 (4km, 2시간) * 사길령에서 유일사 쉼터를 거쳐 장군봉, 천제단 (4.1km, 2시간 40분) * 백단사에서 반재, 망경사를 거쳐서 천제단 (4km, 2시간) * 당골광장에서 제당골과 소문수봉, 문수봉을 지나 천제단 (7km, 3시간 30분) 그리고 당골광장에서 반재와 망경사를 지나 천제단 (4.4km, 2시간 30분) 으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개인산행을 한다면 당골광장에서 올라가고, 단체산행일 경우엔 유일사 또는 사길령에서 시작하죠. 단체산행을 한다면 사길령에서 주목군락지, 장군봉, 천제단, 망경..

산 이야기 2022.01.20

추운 겨울날, 우리는 [제왕산]에 갔다.

2022. 1. 11 새해 두번째 산행은 강릉 [제왕산]입니다. 들머리는 구)영동고속도로 하행휴게소이구요. 겨울바람이 차갑게 불어대는 대관령이지만, 춥다고 산행을 안할 수는 없어, 오늘은 짧은 산행을 합니다.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대관령은, 구)휴게소를 기점으로 하여 [대관령]표지석 아래는 강릉시, 윗쪽은 평창군으로 갈라지고 저 앞으로 몇발짝 걸어가면 강릉시내와 동해바다가 보이지만 몸속으로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지 못해, 조망은 포기하고 그냥 갑니다. 대관령은 해발 832m라 여느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많이 춥거든요. 한국의 고속국도 제50호. 1971년 개통한 영동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던, 고속도로준공기념비 앞을 지나고 고개를 돌려 바라 본 휴게소 주차장에는, 바..

산 이야기 2022.01.14

2022년 첫 산행 - 울진 응봉산

2022. 1. 4 새해 첫 산행은 울진 [응봉산]입니다. 연초(年初)에 찾는 산이기도 하죠. 들머리는 덕구온천 뒷편 산불감시초소. 예나 지금이나 등산로는 그냥 그대로, 조금의 변화도 없군요. 계단을 올라서면 능선길을 걷습니다. 눈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눈이 오질 않았네요. 열흘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해안에는 최대 50cm의 폭설이 내렸었는데, 울진에는 눈이 전혀 안왔었나 봅니다. 모랫재에 왔어요. 올라오면서 왼쪽으로 가면 원탕으로 가고, 오른쪽 방향은 정상으로 가는데, 일행 대부분은 원탕쪽으로 갑니다. 참나무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 비도, 눈도 오지않아 건조한 등산로에는 흙먼지만 날립니다. 과거의 울진군은 강원도 땅이었죠. 신라 시대에는 명주, 고려 시대에는 동계,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19..

산 이야기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