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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 억새산행(밀양골 케이블카에서 천황재까지)

2022. 10. 25. 05:00시 가을비답지 않게 마구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밀양 재약산으로 길 떠납니다. 삼척을 지나면서 비는 그치고, 버스는 7번 국도를 달리고 달려서 경주를 지나고, 울주를 지나고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10시 30분. 오늘 산행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쳐 표충사로 내려갈려고 해요. 4년전에 찾았을 때는 배내고개에서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표충사로 갔었는데, 조금은 편하게 산행하자고 모두 다 그리한겁니다.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15,000원. 편도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승강장 대기실에서 지도를 ~ 10시 45분에 탑승 10여분 정도 가면 상부승강장에 도착합니다. 상부승강장 밖에서 산행할 준비를 하고 이 계단을 올라갑니다. 숨이 좀 차겠..

산 이야기 2022.10.28

가을엔 억새꽃 - 정선 민둥산

2022. 10. 18 정선 민둥산 가는 날 아침은 제법 쌀쌀한게, 완전 겨울 날씨입니다. 대관령은 영하 4도까지 내려갔다고 해요. 갑작스럽게 찾아 온 추위때문에 단풍은 제대로 물들어보지도 못하고, 나뭇잎은 얼어버렸습니다. 오늘도 들머리는 정선군 동면에 있는 화암약수입니다. 지난해에도 화암약수에서 시작했었죠. 그때는 포장도로를 걷다가 불암사 가까이에서 산행을 시작했었지만 철조망을 넘고 넘어가는 길이 안좋아서, 또 몇몇은 길을 제대로 찾지못해 알바도 했었기에 오늘은 이 [몰운대등산로] 안내판 뒤로 보이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주차장 한켠에는 나뭇잎이 떨어져 바람에 흩날립니다. 설암트레킹 코스. 지금 일행들이 걷는 이 코스는 민둥산정상까지, 가는 길이 조금 멀다고 하지만 이정표도 곳곳에 세워져있고 걷기 딱 좋..

산 이야기 2022.10.22

전시회 관람 "제23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전국공모 수상작품전 3

평소에는 1,2,3관 순으로 관람했었는데 1관을 제일 마지막으로 보는 건, 그 넓디 넓은 전시실에 가득한 한글,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의 양(量) 에 압도당해서 나중에 천천히 둘러보고자 함이었습니다. 분량이 많아 대부분 여러 작품을 1장에 담은것이 많구요. 균형과 수평이 맞지않아 그림이 비뚤게 보이는 것도 있지만, --------------- 한번 봅시다. 묵송면 (장용석), 난 (서상은) , 푸른 오월 (김성현), 특선- 양촌선생시 (김철기) 범법정스님글 (지순용) 홍연 (최호연) 특선 -筆 (박문균) 운곡선생 시 (김기송) 우수상 - 서시 (구현숙) 신사임당 사친시 (최기순) 죽 (박우정) 단하양화도 (윤영한) 셩산별곡 (이종우) 운곡선생 시 (이재순) 포도 (김수진) 특선 - 퇴계선생시 ..

문화 & 행사 2022.10.21

전시회 관람 "제23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전국공모 수상작품전 1

' 신사임당 미술대전 전국공모 수상작품전'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한미협 강릉지부가 주관하는 [신사임당 미술대전]은, 신사임당의 일생과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고 뜻과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로 23회째 열렸었는데요, 이번 미술대전 1부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섬유, 디자인, 입체분야 2부는 문인화, 서예 분야로써 총 400여점의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298점이 입상했다고 합니다. 그 중 1부에서는 위 사진과 같이 김규형 작가의 조소 ‘소녀 왜곡된 X-RAY’라는 작품이, 2부는 진길용 작가의 한문서예 ‘단중야음 낙애’가 대상을 받았더군요. 이 신사임당미술대전은 2022년 10월12일 오후 2시 강릉아트센터 3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가졌으며, 수상작품은 10월 11부터 16일까..

문화 & 행사 2022.10.19

단양 [올산] 암릉산행

2022. 10. 11 충북 단양의 숨은 명산이라 일컫는 '올산'에 갑니다. 2015. 8월에 찾은 이후 2번째로 가는데, 그때처럼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의 농가있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올산리에서 정상을 거쳐 미노리로 내려가는 거죠. 山客들 대부분은 미노리에서 정상까지 왔다가 다시 미노리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하는데요, 단체산행을 한다면 우리처럼 올산리를 들머리로 할 경우, 훨씬 더 쉽게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길옆 밭에는 들깨가 까맣게 익어갑니다. 들머리에서 얼마가지 않아 만나는 철책. 고라니나 산돼지보다는 사람들이 출입하지 못하는 용도로 설치했는가 봅니다. 철책너머에는 산나물 몇가지를 심어놓았어요. 우리가 걷고 있는 길가에도 취나물을 심었구요. 이 갈림길에서는 왼쪽으로 갑니다. 인가도 없는 곳에 개집..

산 이야기 2022.10.12

제15회 [신사임당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전]을 둘러보다.

그림에는 소질도 없고 재주도 없는 그야말로 문외한(門外漢)인 사람이 또,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작품을 보면 가슴설레고, 작품을 대할 때 전해져 오는 감동이 좋아서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건데요, 이번에는 강릉아트센터의 '신사임당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전'을 둘러보았습니다. ----------------- 여러해 동안 신사임당미술대전에 입상을 한 추천작가와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하였다고 하는데요, 2022. 10. 4부터 10. 9일까지 전시한 [신사임당미술대전 추천.초대작가전]에는, 우리 주변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소재로 한 수채화를 비롯하여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 작가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아트센터 1,2,3전관에 걸쳐 전시했드군요. 아름답게만 보이던 그 작품..

문화 & 행사 2022.10.09

2022. "강원도 미술협회전"을 관람하다 (1)

2022. 9월 27일부터 10월1일까지 5일간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제60회 강원미술협회 회원전’을 개최했습니다. [강원미술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의 이번 행사는 강원도 미협 전시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정도로 도내 12개지부 소속회원 259명이 참여, 각 한 점씩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한 수준 높은 대작들의 이번 전시회는, 평면 회화부터 조각, 공예 및 디자인, 서예 작품까지 다양했습니다. 전시기간이 5일밖에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춘천,강릉,원주,평창,홍천,태백,속초,동해,영월,횡성,양양,삼척 등 12개지부 회원 259명의 작품이 전시된 아트센터 전관을 돌아보면서, 화가도 아닌 일개 시민에 불과한 사람이, 미술작품 전시회를 찾아다니는 게 좀 우습다는 생각..

문화 & 행사 2022.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