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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에 걷는 [해파랑길 26코스]

2021. 11. 16 오늘은 해파랑길 26코스를 걷습니다. 해파랑길 26번째 코스는 경북 울진군 근남면에서 죽변면을 잇는 구간으로, 수산교에서 시작해 울진엑스포공원과 연호공원, 봉평 해변을 지나 죽변항 입구까지 걷는 길인데요, 넓직한 울진엑스포공원(왕피천공원), 여기서 부터 걷습니다.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에 있는 왕피천공원은 2005년과 2009년 2회에 걸쳐, 울진 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가 성공리에 개최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왕피천을 끼고,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이 굽어보는 동해바다. 왕피천공원은 강과 바다가 만든 20여만평의 대지 위에 한국 자연을 축소하여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공원이라고 해요. 계단을 올라가 오른쪽의 제방둑길로.... 저멀리 왕피천케이블카가 보입니다. 왕피천..

산 이야기 2021.11.20

죽변 [해안스카이레일]을 타 보다.

전동차를 타고 바다 위에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울진 죽변의 [해안스카이레일]을 타 봅니다. 죽변항에 주차를 하고 데크로 올라갔는데요, 그냥 횟집들 앞으로 지나가도 됩니다. 해안스카이레일 승.하차장에도, 승용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긴 했구요. 죽변승하차장은 3층 건물인데요, 1층은 화장실, 카페, 편의점이고 2층에서 표를 구매한 다음, 3층에서 탑승합니다. 요금표를 보면 왕복, 편도, A코스, B코스로 되어있는데요, 지금은 죽변승하차장 - 봉수항정차장 - 죽변승하차장을 돌아오는 A코스만 운행중입니다. 거리는 2.4km, 시간은 약 50분 정도 걸리구요. 참고: A코스(죽변항~봉수항, 2.4km, 1시간 소요), B코스(후정해변~봉수항, 2km, 40분 소요), 왕복(죽변항~후정해변~..

[강릉문화재야행 아홉번째] 행사장을 둘러보다.

2021년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펼처졌던 '강릉문화재야행'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로 9번째 치뤄진 행사였는데요, 당초에는 10월에 하려던 것이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된 11월로 미루어 개최하였던 거죠. "빛으로 깨어나는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를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거리퍼레이드, 드론. 강릉문화재를 그리다, 창작연희극 '강릉부사 납시오', 저잣거리,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화가의 거리, 사천하평답교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었는데요, 오랜만의 축제가 대면으로 진행됨으로 인해,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남대천 단오터에는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조그마한 드론이 벌레처럼, 게처럼 보이네요. ..

문화 & 행사 2021.11.17

겨울비 내리는 날 옥순봉 출렁다리, 옥순봉을 가다

2021. 11. 9 제천 '옥순봉출렁다리'로 가는 날. 강릉의 아침 날씨는 멀쩡했는데, 대관령을 넘어서자 눈발이 날리고 횡성을 지날 무렵엔 제법 쌓이기 시작하는 궂은 날씨로 바뀌었습니다. 유리창엔 빗물처럼 또르륵 흘러내리는 눈 물.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옥순봉 출렁다리'에 도착했을 때는, 찬 겨울비가 어깨를 움추리게 하고... 걷기 열풍이 일 무렵엔 청풍호반을 끼고 도는 자드락길을 조성했던 제천시가, 이번에는 청풍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설치했습니다.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마다 둘레길, 케이블카, 짚라인, 출렁다리를 앞다투어 설치하기에 옥순봉 출렁다리도 다른 지역의 출렁다리와 대동소이 하겠죠? 그렇지만 낮으막하면서도 경치가 빼어 난 옥순봉과 구담봉이 가까이 있어 산행할 수도 있고, 또, 옥..

산 이야기 2021.11.10

대간 길 걸어보기 - 오대산 [동대산]에서 두로봉,두로령까지

2021. 10. 26 오늘은 백두대간길을 조금 걸어봅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도로 확장공사를 하므로써, 진고개의 그 구불구불하고 위험한 길은 大路가 되었다지만 결코 평탄한 길은 아니기에, 버스는 가쁜숨을 몰아쉬며 고갯길을 올라가, 진고개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앞 車道를 가로질러 동대산으로 갑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가까이 있다보니, 오대산 동대산은 많이 갑니다. 동대산 갔다가 몇발짝 아래로 내려와 동피골로 내려간 다음, 선재길을 걸어 월정사로 갔었는데, 오늘 우리는 백두대간 오대산구간 중의 일부분만 걷기로 합니다.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두로령까지. 너무 많이 걸으면 몸이 힘들겠죠? 동대산 올라가면서 뒤돌아 본 휴게소. 진고개에서 동대산까지는 1.7km 밖에 안되는 거..

산 이야기 2021.11.04

늦 가을의 산행 - 울주군 [가지산]

2021. 10. 26울산광역시 울주군과 경상남도 밀양시,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 가지산으로 갑니다.아침 6시, 강릉을 출발한 버스는, 7번국도를 따라 아래로 아래로 달리고 달려,삼척 근덕을 지날 무렵에 먼동이 틉니다.오늘 산행할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중의 한 봉우리인데요,영남알프스는 밀양시와 울산시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등 7개의 산군(山群)을 아우르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또한, 산 줄기 곳곳에 넓은 평원을 갖고 있어 알프스의 고원지대를 닮아 있다하여 '영남알프스'라 부르죠.산행 들머리는 '운문재'입니다.해발 700m정도 되는 곳에서 부터 시작하니까, 산행하는 건 별..

산 이야기 2021.10.29

전시회 - 2021 신사임당 미술대전 수상작품전 3

제3전시실 그 넓은 공간에는, 문인화, 한글. 한문 서예, 그리고 캘리그라피 등 빈자리 하나 없이 빼곡히 걸려있는 작품들로인해 하나 하나 살펴보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정도였습니다. 여기 게재하는 작품도 그 중 일부 만, 너무도 많아 약간의 작품만 게재합니다. 롱펠로우'인생찬가', (문재연) 장려상 - 관동별곡 중에서, (임영희) 묵난, (김복준) 특선 - 서회, (박원균) 용비어천가 제2장, (함지수) 우수상 - 신사임당 사친 시, (송이슬) 연, (이상숙) 서회, (김종옥) 특선 - 이정하 '낮은 곳으로' (박정민) 특선 -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미순) 특선 - 사랑법, (박수진) 등나무, (전정란) 박목월 '시어머니의 눈물' (김기환) 장려상 - 웅비, (오순전) 장려상 -..

문화 & 행사 2021.10.22

전시회 - 2021 신사임당 미술대전 수상작품전 2

2전시실로 갑니다. 2관에는 1부, 2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아마도 2부의 작품량이 많아 전시공간 부족으로 그리한것 같았습니다. 묵매, (김경옥) 결실, (김순자) 특선 - 홍매, (이상숙) 묵죽, (김영옥) 특선 - 묵죽, (정애경) 녹매, (정애경) 특선 - 연, (윤현순) 홍매, (정경남) 특선 - 묵죽, (정경남) 홍매, (김왕하) 소나무, (이은숙) 특선 - 감, (한지수) 홍매, (한지수) 묵매, (우금녀) 감, (김남철) 묵죽, (장용석) 동심, (주은미) 우수상 - 라탕의 응시 NO.2, (최동희) 내마음 머무는 곳, (강은주) 작은 쉼터, (김경순) 세상 모든 기쁨들에게, (김나리) 하모니, (정경원) 라일락, (송기란) 라캉의 응시 NO.1, (최동희) 인물, (송영희)..

문화 & 행사 2021.10.21

전시회 - 2021 신사임당 미술대전 수상작품전 1

강릉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신사임당 미술대전 전국공모 수상작품전]에 다녀왔습니다. 2021. 10. 2 ~ 10. 17일까지 엿새동안 수상작들을 전시했는데요, 끝날 무렵에 다녀왔기에 다시 볼 기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강릉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협회 강릉지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미술대전은, 총 400여점의 응모작 중 245점의 작품이 입상했었는데요, 1부 -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공예, 섬유, 디자인, 입체분야와 2부 - 문인화, 서예, 캘리그라피 분야 중에서, 1부의 대상은 김순화 작가의 서양화 ‘유산(遺産)’이, 2부는 원혜연 작가의 한글서예 ‘푸른 오월’이 대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신하고 역량있는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한국미술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발판이 될 '신사임당 미술대전'..

문화 & 행사 2021.10.21

10월의 하루, 인제 [봉정암]에 가다

2021. 10. 14봉정암에 갑니다.2016년 7월, 그때는 여름산행이라 그런지 너무도 힘들어서 다시 가지 않으리라 맘 먹었었는데,어쩌다 또 가게 되네요.아침 4시 30분. 간간히 산행을 같이 하던 일행 4명과 함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로 출발합니다.용대리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5시 40분경.먼동이 트지 않은 어둑어둑한 새벽임에도 사람들이 많군요.백담사로 가거나, 봉정암으로 가고 또 대청봉을 가려는 사람들.백담사 주차장까지 거리는 7km, 버스로 15분 정도 걸리는데요,버스 내부는 무척이나 좁습니다. 길 자체가 좁아서 차 한대가 겨우 다닐 정도라, 차폭(車輻)이 좁고 내부도 좁은거죠.아침 첫차는 6시, 편도 요금은 2,500원입니다.버스는 구불구불한 커브길을 덜컹거리며 달리고 달려, 백담사 ..

산 이야기 2021.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