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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春雪)내린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2025. 3. 18남한산성을 갑니다.산행을 막 시작하던 무렵에 두어번 간 적이 있었던 이후로, 오랜만에 가 보는 남한산성입니다.오늘은 위 지도에서 보듯이 산성로터리에서 출발한 후 북문을 거쳐, 벌봉과 봉암성을 지나 동문과 남문을 들린 다음 북문으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꼭 계획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게 11km를 5시간에 걸쳐서 걸을려고 합니다.09시 35분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58-1, 남한산성 행궁 앞 회전로터리 앞에서 하차 후 행궁으로 가 봅니다.여기는 눈이 아주 많이 내렸어요.3월 중순인 지금에 아직도 깊은 겨울인 양, 흰 눈이 수북이 내려쌓였습니다.행궁은 왕이 늘 거처하는 궁궐을 떠나서 임시로 거처하는 별궁(別宮)입니다.즉, 임금이 서울의 궁궐을 떠나 도성 밖으로 행차하..

산 이야기 2025.03.26

눈과 선자령

2025. 3. 11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은 때 아닌 눈이 내렸습니다.겨울로 접어들면서 유독 영동지방에만 눈도 오지않고, 비도 오지않는 겨울가뭄이 계속되었기에 이 눈은 가뭄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단 눈(雪)이었는데요, 그렇다 해도 봄이 오고 있는 이 3월에 눈이 내리다니요!눈이 오자 눈꽃과 설경을 보려고 너도 나도 선자령을 찾았습니다. 그 넓은 주차장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몰려들었었죠.눈 오고 엿새가 지난 후에 찾아간 선자령에는, 여전히 많은 눈이 쌓여있어 어쩌면 이 겨울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눈 산행을 했습니다.08시 40분(구)대관령 상행휴게소에 도착했을 때는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차량들이 별로 없습니다.이미 다녀갈 사람들은 다 왔다 갔기에 그럴 수 도 있습니다.오늘 산행코스도 언제나 그랬..

산 이야기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