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구봉대산 산행
새벽녘, 밖에는 비가 옵니다. 오늘의 산행도 취소될 꺼라 생각했는데 '산행을 못하면 온천으로 간다'는 메시지가..... 언제나 그 자리에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 둘 모입니다. 같은 하늘아래에 살면서도 우리는 모르고 살아가는 그런 사이었습니다. 어쩌다 산으로 인한 인연으로 함께 산을 오르면서 부터 지금은 한주일만 못 봐도 안부가 궁금해집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법당안에는 불상이 없이 불단만 설치하는 적멸보궁. 상원사, 봉정암, 정암사, 통도사, 법흥사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입니다. --------법흥사 주차장에 내려서 산에 오를 준비를... 절 뒷편으로 돌아서 조금 가면 개울을 건너고, 산 들머리 ~. 빗방울이 후두둑거리기 시작합니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비를 맞아도, 깔딱고개를 오르는게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