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천불동계곡의 단풍에 물든 하루(상)

adam53 2015. 8. 7. 15:39

 

오늘은 설악산 천불동 계곡으로 갑니다.

 

가을비가 그치고 난 뒤 부쩍 추워진 요즘, 설악산에는 지금 단풍이 절정이라네요.

 

송이와 연어로 알려진 양양을 지나

 

푸른바다를 끼고

 

7번 국도를 달려서 속초에 도착했습니다.

 

'세계명산 설악산"으로 가는 길

 

가로수 잎들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벗나무 터널입니다. 4월에 벗꽃이 한창 피면 장관이겠는데요.

 

설악산이 보입니다.

 

소공원 입구 주차장에는 사람들과 차량들로 가득하고

 

매표소 앞. 사람들 많죠?

 

해가 짧아졌으니까 일찍 일찍 내려오랍니다.

 

반달가슴곰 동상 주변을 말끔히 정비하려는가 봐요.

 

권금성 하늘에는 헬리콥터가 날고

 

아주 잠깐 한눈파는 사이에 일행들을 잃어버리고

 

무작정 걸어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불상은 등신불이라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므로써, 부처님은 부담없고 친근하며 온화하고 또, 편안하게 우리곁에 있는데, 왜 모든걸 큼직 큼직하게 만들어서 사람 주눅들게 하는 중국을 따라가는 걸까요?

이렇게 크게 만들면 위압감과 거부감을 느끼죠. 미소도 온화하게 보이지 않네요. T.T

 

다리 오른쪽에는 또 다른 다리가 놓여있는데

 

보행이 불편한 분은 저 목제다리를 이용하라고 해요.

 

<에드워드 전>님과 <사랑초>님이 함께 가는 걸 발견~

혼자 조금 앞서 가 봅니다.

 

<이름모를 자유용사의 비> 안내문을 보고 잠시 숙연한 마음으로 가다가,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만납니다.

<홍학선>님 말에 의하면, 요즘에 와서 설악산으로 수학여행 오는 학교가 많아 졌답니다.

 

앞서가는 일행을 또 만납니다. 애기같은 혜순씨, 정수형 그리고 산대장님.

 

설악산을 와 본게 20년도 더 되었네요.

 

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이 좋은 곳을 왜 종종 못왔었는지...

 

길 가다 말고 <혜순>씨도 그런 생각 하는거죠?

 

울긋 불긋 단풍이 들었네요.

 

물소리도 시원스럽고

 

지겟꾼을 만납니다. 지게도 이젠 보기 함들어졌죠!

 

와! 저 산 좀 보세요.

 

아까 그 지게꾼은 이 상점에 짐을 날라다 준 거였네요.

 

우선 눈요기만 하세요.

 

설악산의 모습은 따로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

 

우와!

 

돌길도

 

철계단도 정겹기만 합니다.

 

단풍속을 걸어가는

 

이 행복한 기분.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그림 같은 산.

 

우리 일행을 더 만났습니다.

 

한 7~8명 되는 것 같네요.

 

길이 막힙니다.

 

좁은 다리위에서 너도 나도 사진을 찍느라 막힙니다.

 

이 골짜기의 물과 바위와 단풍을 담아가려고 그런거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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