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원주시에 걸쳐있는 구학산으로 가는 오늘은 여느때와 좀 다른 날입니다. 늘 타고 다니던 버스가 바뀌었고
산대장님을 대신하여 <창해>님이 오늘의 산행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남총무 <사천황소>님이 커피 서빙을 하시고,
춘자누나를 비롯하여,
<행복하세요>의 종남이 누나
<안개꽃>님
<작은농원>님등 오랫만에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 회장 <삼다도>님이 하반기 가을 정기여행에 대한 안내를...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검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흑산도를 경유하여
보석같은 섬
<홍도>로 간답니다.
이건 주전자바위예요.
홍도사진 몇장 봅니다.
섬 전체가 온통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이고...
학교와 우체국과 모텔과,노래방이 2개나 있는 홍도의 중심지
오른쪽 아래의
초등학교 뒷산에 오르면 홍도가 훤히 내려다 보이죠.
이것은 독립문 바위예요.
2박 3일의 일정이랍니다.
꼭 한번 가 보세요.
들녘은 가을로 물들었습니다.
추수한 곳도 더러 보이고.
신림의 어느 한적한 곳에서 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청량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데,
"어, 이 길 아니야."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들머리 라는데
처음부터 좀 빡셉니다.
산행이란
때로는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있는 우리네 삶과도 같은 것.
------------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는 산행길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숲해설사였던 <작은농원>님은 생강나무에 대한 설명도 하시고...
험한 곳도, 빼어난 경치도 없는 여기,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올라가는데
정상입니다.
인증사진 한번 찍고
즐거운 식사시간.
하산하는
길에는
억새가 한창입니다.
주위엔
온통 참나무 뿐이었던 이 산
풀과 잡목이
마냥 우거진 곳을 산행한 오늘을 기억하며
산을 내려 옵니다.
번거럽고 귀찮은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수자씨가 집에서 해 온 음식으로 산행의 마무리를 하고...
오늘 사진한번 못찍었다고 못내 아쉬워 하던 혜순씨. 사진찍는다고 저리 좋아할 수가 ~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불동계곡의 단풍에 물든 하루(하) (0) | 2015.08.07 |
---|---|
천불동계곡의 단풍에 물든 하루(상) (0) | 2015.08.07 |
춘천 대룡산 산행기(하) (0) | 2015.08.07 |
춘천 대룡산 산행기(상) (0) | 2015.08.07 |
우중의 구봉대산 산행 (0) | 201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