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원주 구학산 산행

adam53 2015. 8. 7. 15:38

제천시와 원주시에 걸쳐있는 구학산으로 가는 오늘은 여느때와 좀 다른 날입니다. 늘 타고 다니던 버스가 바뀌었고

 산대장님을 대신하여 <창해>님이 오늘의 산행과 주의사항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남총무 <사천황소>님이 커피 서빙을 하시고,

    

춘자누나를 비롯하여,


<행복하세요>의 종남이 누나


<안개꽃>님

   

<작은농원>님등 오랫만에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 회장 <삼다도>님이 하반기 가을 정기여행에 대한 안내를...

 

멀리서 보면 산과 바다가 검푸르게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흑산도를 경유하여


보석같은 섬


<홍도>로 간답니다.


이건 주전자바위예요.


홍도사진 몇장 봅니다.









섬 전체가 온통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이고...


학교와 우체국과 모텔과,노래방이 2개나 있는 홍도의 중심지


오른쪽 아래의

  초등학교 뒷산에 오르면 홍도가 훤히 내려다 보이죠.






이것은 독립문 바위예요.


2박 3일의 일정이랍니다.

꼭 한번 가 보세요.

        

들녘은 가을로 물들었습니다.




추수한 곳도 더러 보이고.

 

신림의 어느 한적한 곳에서 산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청량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걷는데,

 


 "어, 이 길 아니야."


그래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들머리 라는데


처음부터 좀 빡셉니다.


산행이란

    

때로는 힘이 들고


지칠 때도 있는 우리네 삶과도 같은 것.

 

------------ 누가 대신해 줄 수도 없는 산행길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숲해설사였던 <작은농원>님은 생강나무에 대한 설명도 하시고...

   

험한 곳도, 빼어난 경치도 없는 여기, 부드러운 흙길을 밟으며 올라가는데


정상입니다.

    

인증사진 한번 찍고


즐거운 식사시간.


하산하는


길에는

    

억새가 한창입니다.

    


주위엔


온통 참나무 뿐이었던 이 산


풀과 잡목이

마냥 우거진 곳을 산행한 오늘을 기억하며


산을 내려 옵니다.












번거럽고 귀찮은 것도 즐거운 마음으로,


이수자씨가 집에서 해 온 음식으로 산행의 마무리를 하고...



오늘 사진한번 못찍었다고 못내 아쉬워 하던 혜순씨. 사진찍는다고 저리 좋아할 수가 ~

 


비오는 날의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