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0떠나는게 못내 아쉬워, 여름은 자꾸만 머뭇거립니다.9월도 열흘째 접어 들었건만, 양구 '사명산'으로 가는 날에도 더위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가 봅니다. 도무지 갈 생각을 하지 않아서, 오늘은 아침부터 땀이 날 정도로 더워요.10시 40분양구군 양구읍 웅진리 삼거리 '무량사'입구에 도착했습니다.등산로 안내판을 한번 보고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포장도로를 걷는 건 참 재미없죠. 지루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발바닥이 아프거든요.길 왼편 아래에 선정사 절이 보입니다. 길 아래편 평지에 절이 있는 건, 과거에는 여기가 산이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절 윗쪽으로 길이 나는 바람에 지금은 이렇게 된 거 겠죠?특이한 모양의 불상이 보입니다.불상도 세워야겠고, 탑도 세워야겠는데 이리저리 여건이 안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