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계절을 막을 수 는 없나 봅니다.한낮에는 여전히 무더위가 가실 줄을 모르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 졌는데요, 오늘은 영월에서 제일 높다고 하는 '장산'에서 가을을 맞이하려고 갑니다.10시 50분영월 상동의 망경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원래는 꼴두바위주차장에서 상동소방서가 있는 마을을 지나, 포장도로를 한참 걷다가 망경사 가는 길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아직은 날씨도 덥고 또, 장산은 높아서 산행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기에, 우리를 태운 산악버스가 여기까지 데려다 준거죠.입구에서 몇발짝 가지 않아 오른편에는 사람들이 살지않아 폐가가 된 '상동 중석광산' 사택들이 보입니다.과거 한국은 세계적 텅스텐 수출국이었죠. 국영기업 대한중석이 상동광산에서 채굴한 텅스텐은 한때 전체 한국 수출의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