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21
해(年)가 바뀌고 1월이 되면 찾는 산, 오늘은 태백산입니다.

09시 50분
태백시 현동 산 59(태백산로 4162)의 '화방재'에 도착했습니다.
'화방재'는 봄이면 고갯마루 주변이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타올라 꽃방석같다고 '화방재(花房嶺)'라 하는데, 일제 강점기에 방화선(防火線)을 설치하면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말하는 고개이기도 하죠.

화방재의 다른 이름은 어평재.
서쪽 기슭에 어평이라는 마을이 있어 '어평재'라 하는데, 태백산 산신이 된 단종의 혼령이 '이제부터 내 땅(御坪)이다'라고 해서 어평리라 하고, 그 고개를 '어평재'라 했답니다.

산행 들머리는 파란색의 주유소표지판 뒷쪽에 있습니다.

천제단까지는 4.8km.
그리 먼 거리도 아니라서 오늘도 부쇠봉과 문수봉을 거쳐서 당골로 내려갑니다.
그리하면 12km 남짓 걷게 되고 5시간 가량 걸리죠.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가 봐요.
들머리의 오르막에는 녹다가 만 눈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10여분 가량 걸어서 사길령에 도착했습니다.

길바닥에는 서리꽃이 피었어요.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교통의 요충으로 중요한 고갯길이었답니다.
신라 때 이곳 산마루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릉으로 길이 있어, 경상도와 강원도로 통하는 요로(要路)였다고 하며, 고려 때 혈리의 정거리에서 새길령을 넘어 천평으로, 춘양가는 새 길이 생기자 이 길은 소롯길로 변하였다고 해요.

------------- 백두대간 사길령 표지석은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장소입니다.
혈리에서 천평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인 샛길재는 해발 1,130m랍니다. 새길령이라 하며 신로치(新路峙), 사길령(士吉嶺), 사길치(四吉峙), 서길령(瑞吉嶺) 등으로 표기하는 이 고갯길은, 강원도에서 경상도로 가자면 태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마루로 나 있는 길로 다녔다고 해요.
그 길이 불편하여 고려 때 새로이 길을 뚫었는데 지금의 새길재라고 하죠.
소도동 당골어귀에 원(院)을 설치하고 새길재를 넘어 온 사람들이 쉬어가게 했는데, 漢字로 조도령(鳥道嶺)이라 한 것도 새(鳥)길(道)을 뜻하는 것이고 새 길이라는 뜻의 新路峙, 士吉, 四吉, 瑞吉도 모두 새로운 길 '새 길'을 소리나는대로 표기한 것입니다.


지금부터 눈길을 걷습니다.

10시 10분

산령각까지는 오르막입니다.
가파른 길에 눈이 쌓여서 더 힘이 드는군요.

화방재에서 태백산을 갈 때에 제일 힘든 구간입니다.

산령각에 왔습니다.
애쓰며 고갯길을 올랐더니 땀이 막 나는 군요.

산령각(山靈閣)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높고 험하기로 유명했지만, 가장 가깝게 강원도로 들어 올 수 있는 곳이기에 길손의 왕래가 많았고, 특히 보부상들이 수십 혹은 수백명씩 대열을 이루어 계수의 인솔하에 넘어 다녔는데,
山이 험하여 맹수와 산적 등이 많이 출몰하기에, 그들은 고갯길의 무사안전을 위하여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으며, 지금도 매년 음력 4월 15일 태백산 신령에게 제사를 올리고 있다고 해요.

태백산 사길령 산령각계회에 보관 중인 '천금록'은 200여년 전부터 보부상들이 이곳 태백산 산령각에서 제사를 지낸 기록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유래가 없는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하죠.

태백산은 올 때 마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군봉이 1,567m이니까 엄청 추울꺼라 생각되지만, 막상 와보면 눈 내린 태백산은 봄날같습니다.

오늘도 따스한 햇살이 내려 쬐이고, 바람한 점 없는 날입니다.


태백산(太白山)은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경북 봉화군 경계에 있습니다.
1989년 5월 13일에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6년 4월 15일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결정되면서, 2016년 8월 22일부터 우리나라 의 22번째 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민족의 영산이라 하여 신라 때부터 여기서 천제(天祭)를 지내왔다고 하죠.
고려 시대까지는 산꼭대기에 제사를 지내는 전각이 있었으나 조선 초기에 파괴되어 현재는 제단만이 남아있구요.


태백산은 해발이 1,500m가 넘는 높은 山이지만, 의외로 산행하기가 쉬운 산입니다.
들머리가 900m가량 되므로 600m 정도 오르면 정상에 도달하므로 산행초보자도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세도 험하지 않고 완만해서, 계절에 관계없이 어느 때에 와도 좋은 산입니다.


늦봄과 초여름에 걸쳐 철쭉이 활짝 피어서 철쭉제가 열리고,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 매년 1월말경에는 눈축제를 합니다.

신라시대에는 3산 5악이 있었습니다.
3산은 나력산, 골화산, 혈례산이며 5악은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인데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오악 중 '북악'이라 하여 신라 왕실이 제사를 올리는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태백산과 그 일대의 신이 되었다는 단종의 전설이 전해오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망경사로 내려오는 길 한켠에는 단군비각(碑閣)이, 당골광장 인근에는 단군성전이 있는데요, 단종이 세조에게 시해 당한 뒤 태백산 의 신이 되었기에, 지금도 단군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고을의 '秋益漢' 전 한성부윤이 태백산의 머루와 다래를 따서 자주 進上했는데, 어느날 꿈에 山果를 진상하려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袞龍袍)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추익한'이 이상히 여겨 영월에 도착해 보니 단종이 그날 세상을 떠났다고 하더랍니다.
서기 1457년 영월에서 昇遐(승하)한 단종은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 후 주민들이 의논하여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여 산신령으로 모시기로 하고 매년 음력 9월 3일 祭를 지내고 있는데,
단종비각은 1955년 망경사 박묵암 스님이 건립, 碑文과 현판글씨는 탄허스님의 親筆이라고 합니다.

당골광장 옆의 단군성전은 우리겨례의 시조인 단군을 모신 聖域이라서 '단군성전'이라 합니다.
성전 안에는 단군 英靈(영령)과 影幀(영정)을 봉안(奉安)하여 우리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습니다.


유일사 쉼터에 왔습니다.

쉼터에서 100m를 내려가면 유일사가 있습니다만, 오늘도 그냥 갑니다.

함께 걷는 일행과 보조를 맞춰 걷느라 오늘도 유일사는 그냥 지나치지만, 다음에는 혼자 산행을 하더라도 꼭 들려봐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뒤돌아 본 유일사 쉼터

천제단까지 1.7km 남았습니다.

오르막이 시작되지만 그냥 보통 정도의 오르막입니다.



등산객들은 거의 없습니다.

평일이라 그렇겠지만, 이맘때 쯤이면 설경을 보려고 많이들 오던데,

봄날같이 따스한 오늘은 어쩌다 한,두명 보입니다.


아름드리 주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계단에 핀 '성에'는 완전 [작품]이구요.



주목 군락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주목은 해발 700m 이상의 고산지대 경사지에서 서식하는 아한대성 수종이나 저지대에서도 잘 적응하며, 흔히 관상수로 기르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라며 러시아 동부,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고 하죠.

장군봉 쉼터를 지나면, 오래된 주목이 여기 저기 눈에 띕니다.

주목(朱木)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 색을 띠고, 목재도 붉은 색이어서 朱木(주목)이라 하는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사는 것은 물론, 죽어서도 썩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로 유명하죠.
한국에서도 나이가 가장 많은 나무는 주목입니다.
정선 두위봉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 세그루가 있는데 그 중 가운데 주목의 수령은 1,400년이나 되는, 우리나라에 있는 나무 중 최고령일 정도로 주목은 오래사는 나무입니다.

태백산에서 자라는 주목은 2,800여 그루이며, 그 중 지름이 가장 큰 나무는 1.44m, 수령은 500년 이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목 서식지 중 가장 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도 있죠.
정선 사북읍 두위봉의 주목은 천연기념물 제433호, 충북 단양군 소백산 서쪽 사면에 위치한 소백산 주목군락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입니다.


죽어서도 멋있는 태백산의 주목들을 보며 갑니다.

흰눈이 덮혔으면 더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그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그림이 되는 주목들...








저 멀리 함백산이 보이는군요.
이 겨울이 가기 전에 함백산도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함백산 정상에는 네,댓명의 등산객이 있네요.
------------------- 함백산에도 주목이 자라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중함백으로 가는 길에 있는 주목들은 몇그루밖에 안되지만, 태백산주목 못지않게 수형(樹形)이 멋집니다.










11시 55분
장군단에 왔습니다.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려고 돌로 쌓은 제단인데요, 북쪽의 장군단, 정상의 천왕단 그리고 남쪽의 하단으로 이어집니다.
또, 당골광장 가기 전에도 작은 천제단이 있죠.



장군단은 300m거리에 있는 천왕단보다 규모가 작습니다.
자연석으로 쌓아 만든 태백산 정상의 3기 제단가운데 하나인 將軍壇.
지도상에서 해발 1,567m의 택백산이라 표시하는 봉우리가 장군단이 있는 곳입니다.


해발 1,567m의 장군봉.
장군봉 정상석과 천왕단 그리고 태백산 정상석은 블랙야크 인증장소입니다. 3군데 중 어디에서도 인증이 가능하죠.


천왕단으로 갑니다.


천왕단 가는 길의 이 주목나무도 안보고 갈 수는 없죠.


저기 제일 높은 산봉우리, 문수봉의 돌탑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뒤돌아 본 장군단.


천왕단에 도착했습니다.
천제단은 구령단(九靈壇), 구령탑(九靈塔), 마고탑(麻姑塔)이라 하기도 해요.
천왕단 위는 원형이고 아래는 사각형인데, 이는 천원지방(天圓地方) 사상 때문이랍니다.
천원지방(天圓地方)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는 뜻으로써, 고대 중국의 수학 및 천문학 문헌인 『주비산경(周髀算經)』에서 “모난 것은 땅에 속하며 둥근 것은 하늘에 속하니,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나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하늘과 땅의 형상에 대한 동아시아 전통 우주론의 기본 세계관이며 우주론을 말합니다
---------------- '太白祭'는 택백신사에서 제사를 지내던 전통을 이어받아 태백시에서 행하는 축제이구요.

천제단은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으로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 제단입니다.

천제단(천왕단)은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계단을 조성한 제단으로, 그 위에 4각 자연석 제단과 대종교에서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는 과정에서 세운 “한배검”이라고 쓴 비석이 있죠.
한배검'은 단군 왕검을 높혀 부르는 이름이구요.

천왕단 아래에 있는 태백산 정상석.
평소에는 사진을 찍으려고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로 인해,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든 장소인데 오늘은 몇몇 사람들 뿐입니다.


햇살이 환하게 부셔져 내리는 천제단 앞 너른 공터.
태백산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여기서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먹기 딱 좋은 시간, 12시경이 되거든요.



목책이 쳐진 길은 망경사로 내려가는 길.

12시 10분

망경사로 가지 않고 2.6km 거리의 문수봉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부쇠봉도 들려 볼려구요.

천제단 하단에서 점심을 먹고 갑니다.

12시 15분

하단(下壇)은 태백산 3기의 제단 중 하나로, 천제단 남쪽 아래 200m 지점에 있으며 부소단(夫蘇壇), 구을단(丘乙壇)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제는 따로 지내지 않으며, 북쪽을 제외한 나머지 3방향에는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죠.



부쇠봉에 들렸다 갈꺼에요.
도로에서 100m 거리에 있으니까 들려보기에도 좋죠.

헬기장을 지나고

10m 남짓 거리에 부쇠봉이 있습니다.
부쇠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두타산 등을 거쳐 태백산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되는데 부쇠봉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소백산맥의 시초가 되며, 동쪽은 문수봉으로 이어집니다.

해발 1,546.5m의 부쇠봉은 외롭게 서 있습니다. 찾는 이도 별로 없어 쓸쓸해 보입니다.
부쇠봉은 단군의 아들인 부소(扶蘇)에서 따 왔다고도 하고, 불을 일으키는 부싯돌(부쇠)이 많아 '부쇠봉'이라는 말도, 솥두껑처럼 생겼다고 그리 부르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조선의 숙종 2년(1,676) 북애자(北崖子)가 저술한 '규원사화(揆園史話)에 단군에게는 부루(扶蔞), 부소(扶蘇), 부우(扶虞), 부여(扶餘)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는 말도 있어 천제단 하단(下壇)을 부소단, 구을단으로 부르는 것과 연관이 있지않나 하는 이도 있습니다.

부쇠봉 헬기장에서 바라 본 모습.
하늘은 맑은데 의외로 조망은 썩 좋지 못하군요.


헬기장에서 당겨 본 천왕단

12시 50분
도로(道路)로 나와 문수봉으로 갑니다.

주목군락지에서 문수봉까지는 굴곡이 별로 없는 평탄한 길이라 걷기 좋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함께 걷는 일행이 있어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발밑에서 뽀드득 소리나는 눈길도 좋고

이파리 하나 없지만, 하얀 눈위에 서서 나무들이 그린 풍경도 좋고

엄마품속 같은 따스한 햇살도 기분좋습니다.




문수봉에 왔습니다.
13시 10분이군요.

1,517m의 문수봉은 전부 다 커다란 바위 덩어리들입니다.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 온 문수봉은 문수보살이 나타난 곳이라고도 하고, 여기에 있는 바위로 문수보살상을 조성했다고도 합니다.

문수봉이라 쓴 나무막대도 없어졌습니다.
지난 해에 왔을 때도 있었던 표지목이 비바람에 쓰러진 걸까요?

천왕단을 한번 더 당겨봅니다.
태백산 정상석부근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망경사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네요.

소문수봉으로 갑니다.


13시 35분
1,465m의 '소문수봉'도 온통 바위천지라서 발딛고 서 있기도 힘듭니다.

당골광장까지는 3.5km 남았습니다.
소문수봉에서 개울까지는 내리막길.


14시 05분
문수봉갈림길까지 내려왔습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내려왔구요, 왼쪽, 오른쪽 모두 다 소문수봉과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어느길을 택하든 도로 사정은 비슷하구요.

껍질이 일어나고 표피가 희끗 희끗한 이 나무들은 사스레나무 맞죠?

문수봉 갈림길에서 다리가 있는 방향은 그물로 막았습니다.
출입금지 팻말도 있건만 습관대로 늘 다니던 그리로 내려갑니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까지 왔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만 걸으면 당골광장입니다. 거의 다 온 셈이죠.

당골광장까지는 700m 남았다는군요.

14시 25분
건너 온 다리를 뒤돌아보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문수봉을 돌아서 온 우리 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망경사쪽으로 내려갔기에, 이제나 저제나 우리가 오기를 목이 빠지게 기다릴 회원 들 생각에 마음이 급해져 옵니다.

작은 천제단을 지날 때, 기도드리는 사람들을 봅니다.

제단에 제물을 차려놓고서 이들은 무엇을 간절히 빌고 있는 걸까요?

너무도 엄숙해 보여서 발소리를 죽여가며 지나갑니다.

낙엽송 군락지에 왔다면 다 내려온 겁니다.


14시 35분
당골광장입니다.

매년 1월말에 개최하는 태백산 눈축제이건만, 날씨가 따뜻하고 눈이 내리지 않아 올해는 축제가 늦어졌습니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태백산 눈축제는 2월 7일부터 16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개최한답니다.

석탄박물관을 지나 제2주차장까지 걸어가면서 태백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오늘은 12.3km를 걸었다고 램블러가 그러네요. 그리고 평균속도 2.7km로 4시간 50분 걸었대요.

산행코스: 화방재 - 사길령 - 산령각 - 유일사 쉼터 - 장군봉 쉼터 - 주목군락지 - 장군단 - 천왕단 - 하단 - 부쇠봉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 - 제2주차장 (12.3km, 4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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