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3
오랫만에 도락산을 찾았습니다.
도락산은 964m로서 소백산과 월악산 중간쯤에 있는 바위산으로, 일부가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는 데는 나름대로 길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는 또한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는 뜻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이 직접 이름을 붙인 바위산으로,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쪽으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바 단양팔경 중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죠. 도락산에는 탐방코스가 3곳이 있습니다.
도락산~제봉 코스, 도락산~채운봉 코스 그리고 내궁기 코스로, 3곳 모두 도락산의 빼어난 경관을 보기에 부족함이 없는 코스이며, 그중 제봉 코스는 도락산 주변의 자연경관을 가장 넓은 조망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탐방로 중간중간에 탐방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어 도락산 탐방코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그 제봉코스인 월악산 상선암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제봉, 형봉, 신선봉에서 정상을 갔다가 되돌아서 신선봉, 채운봉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도락산의 모습을, 오늘은 아무런 설명없이 사진만 보겠습니다.
11시 05분
출발
상선암 마을
상선암
철쭉꽃이 피었습니다.
12시 05분
12시 30분. 제봉 도착
휴대폰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 제봉의 이정목에서 충전할 수 있습니다.'제봉'만이 아니라 산행하다가 만나는 이정표 기둥을 자세히 보면, 비상시 충전할 수 있음을 알리는 노란표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휴대폰충전기는 휴대하고 다니면 좋죠.
버스 의자에서도 충전할 수 있거든요.
제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채운봉과 검봉
채운봉 갈림길.
오른쪽으로 가면 채운봉으로 가고,
직진하면 도락산 정상으로 갑니다.여기서 일단은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이 다리를 건널려고 해요.
13시 25분
신선봉입니다.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사진 한장 정도는 찍고 가야죠?
'내궁기'로 가는 길.
이리로 가지 않고, 채운봉갈림길로 갑니다.
다시 신선봉에 왔습니다.
아까의 그 도락산과 채운봉 갈림길.
형봉
신선봉에서의 후미팀을 당겨봤습니다.
채운봉
큰선바위
작은선바위
출발지점이었던 상선암주차장.
15시 50분.
산행 종료
산행코스: 상선암주차장 - 상선암 마을 - 상선암 - 형봉 - 갈림길 - 신선봉 - 도락산 - 신선봉 - 갈림길 - 채운봉 - 큰선바위 - 작은선바위 - 상선암주차장(월악산 단양 탐방안내소), 6.7km, 4시간 45분 소요. 평균속도 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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