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정선 '함백산' - 그곳은 雪國 下편

adam53 2023. 1. 18. 18:32

이미 상편에서 얘기했듯이,

하편에서는 아무 말없이  눈 풍경만 보며 가는 걸로 합니다.

여기까지가 카메라 사진이구요,

아래부터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색감이 전혀 다르죠?

카메라 배터리가 소모되어서 더 이상은 찍을 수 없어 휴대폰으로 몇장 찍었는데요,

높은 곳에 올라갈 수록 또, 추우면 추울 수록 배터리소모가 많이 됩니다.

휴대폰도 배터리 잔량이 많지 않아 몇장 밖에 찍을 수 없어 무척 아쉬웠죠... ㅠ

산행코스 : 두문동재 - 은대봉 - 중함백 - 함백산 정상 - 태백선수촌 - 만항재주차장 ( 8.4km, 3시간 35분 소요)

함백산(咸白山,1,573m)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의 경계의 산으로,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 을 조망할 수 있다.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 한 가운데 위치하여 사방이 산으로 겹겹 둘러 싸인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다.

삼국유사에 함백산을 (묘고산)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수미산)이라고도 칭하며 신성한 산으로 여겼으며,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신앙의 성지였고,

본적암 심적암 묘적암 은적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고 한다.

남한의 고산순위 여섯번째 의 함백산은,

조망이 탁월하고 야생화의 요람지로 특히 심설 산행의 총아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고산중의 고산이다.

속담에 형만한 아우가 없다는 말도 있지만 함백산(1573)은 태백산(1567)보다 높고 넓으며 웅장하면서도 흙속의 진주처럼 태백의 명성에 빛이덜한 서러운 산일께다.

 

함백산은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 상에 솟아 남한에서는 해발 서열 6위의 산이다.

함백산의 이름은 산경표, 대동여지도에는 대박산으로 나와 있고,

그외에 묘범산, 묘고산, 수미산, 작약산, 한밝뫼, 한배달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지하에는 무진장의 석탄이 매장되어 있고, 5대 적멸보궁 정암사,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세월의 주목은 물론

해발 1,420m에는 스키,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또한 산 정상까지 임도가 나 있어 쉬운 접근로 덕분에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 인기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 바로 만항재다.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함백산(咸白山 1,572.9m)은 고한읍과 태백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산중의 하나이며, 지장천 계곡에는 5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정암사와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 서식지가 있다.

 

정상에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지역에는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이 많으며,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만든다.

 

 

함백산은 태백의 진산이다.

현재 이곳 함백산에는 포장도로가 나 있는데, 정상까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포장도로를 걷기 싫다면 싸리재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택한다.

상함백이라고 부르는 은대봉(1,142m)을 지나 50분 정도 걸으면 중함백, 함백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함백산 정상에서는 국내 최고(最高)의 고개, 만항재를 지나 수리봉(1,214m), 창옥봉(1,238m), 화방재로 하산길을 잡으면 된다. 싸리재에서 정상까지는 넉넉하게 1시간30분, 정상에서 화방재까지도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싸리재, 은대봉을 지나는 중간에는 국내 최대 길이의 정암터널 위를 걷게 된다.

포장도로라도 상관없다면 태백 시내의 까막바우(문곡역 위쪽) 들머리나 혈동의 혈리굴 있는 곳으로 들머리를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