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갈 수록 왜이렇게 점점 바쁘기만 할까요?
이일 저일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잠시 중단했던 여행사진을 다시 올려봅니다.
흥의(興義)시에 있는 만봉림(萬峰林)은 만개의 봉우리가 숲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약 4억 년 전에는 바다였으나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땅이 융기해 생긴 이곳 만봉림은 흥의(싱이)市 3분의 2를 찾이하는데,
총면적은 2천평방킬로, 동서의 길이는 200km 되며 동봉림과 서봉림으로 나뉘구요,
서봉림은 관광지로 개발된 곳, 동봉림은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지역이라고 해요.
관광객들이 볼 수 있는곳은 관광지로 개발된 서봉림의 부이족이 사는 샤우툰(下五屯) 마을로 약 7-8km 정도의 구간이라고 합니다
만봉림(万峰林)은 2004년에 “국가지질공원(国家地质公園)”으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봉우리 밀집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해요.
여기 이 연녹색의 전동카를 타고 만봉림을 봅니다.
수만개의 카르스트지형의 봉우리가 만개가 있다 하여 만봉림이라고 하지만, 실제 봉우리는 2만 3천개나 된다고 하네요. 와!
앞차의 일행들.
여긴 우리차
수많은 산봉우리가 겹겹이 포개져 마치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만봉림은 그 옛날 바다의 융기작용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해요.
전동카를 타고 산허리를 따라 돌며 눈앞의 경치들을 감상합니다.
전망좋은 곳에서 정차를 합니다.
사진찍는 장소죠.
만봉림 여기는 이른 봄 유채꽃이 한창 피어나는 그때가 장관이죠.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림같은 곳이라서 더 유명한 곳입니다.
유명한 밭이죠.
"팔괘전(八卦田)"은 한가운데가 푹 꺼진 땅에 밭을 일구다 보니 그런 독특한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또 출발 해볼까요?
전동카는 산허리를 돌며 씽씽 내 달립니다.
휙휙 지나가는 바깥 풍경을 찍은 것이라 그림이 별로죠?
이제 마을로 내려옵니다.
벼가 누렇게 익었어요.
이미 거두어들인 논도 많고...
누렇게 익은 벼가 봄철의 유채꽃 같네요.
농로(農路)라서 전동카를 세울 마땅한 곳이 없긴해도
그래도 마을 한켠 어디쯤에 잠시 쉬어가도 좋으련만,
그저 막 내달립니다.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차 처럼...
온난한 기후로 인해 삼모작(三毛作)도 하고, 또 바나나도 재배하고...
메밀도 심었구요.
생강도 심었어요.
그렇게 전동카는 쉬지않고 달려서
이제는 마을끝, 만봉림도 끝입니다.
민족 고유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고
여기는 장터인가 봅니다.
기이하게 생긴 돌맹이앞에서 사진 한방 찍고,
만봉호로 이동합니다.
저 아래 만봉호가 보입니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길, 커브가 심한 길이라 가이드가 다급하게 외칩니다.
"위험하니까 자리에 앉아서, 안전띠를 매어 주세요"
조금 겁나긴 하더라구요.
만봉호는 마령하대협곡에서 흘러내려 온 물로 이루어졌답니다.
중국 5대 호수(담수호수) 중 하나이구요.
가파른 산길을 내려올 때, 골짜기마다 바나나를 심은 걸 봤었는데, 여기서 재배하는 바나나는 길이가 짧고 통통한 [빠조]라는 품종입니다. 짧고 가는 몽키바나나와는 다른 것이죠.
그래서 그 빠조를 우리 먹이겠다고 가이드가 무거운 거 한꼬투리 사서 승선합니다.
배위에 둘러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경치도 감상하고...
"와! 이거 엄청 무거운데..."
"나도 사진 한장.." 그렇게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고...
여행하는 내내 식사때는 꼭 같이 합석했던 부부팀.
자, 이제 배도 부르고 해서 슬슬 밖으로 나가 호수를 둘러봅니다.
아주 아주 너무도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
난간에 앉아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저기도 바나나를 심었군요.
세상 근심걱정없는 여유로운 한 때.
물고기야 잡히든 말든, 세월이야 가든 말든....
뱃놀이도 이제 끝냅니다. 한시간 반정도 한바퀴 휘 돌아왔거든요.
3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안순으로 갑니다.
이날 저녁에는 무제한 삼겹살로 포식을 하고
안순 포화(puhua)호텔에서 잠을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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