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에 있는 마링허 대협곡으로 갑니다.
‘지구의 아름다운 상처’라고 불리는 마링허(马岭河) 대협곡은 구이저우 도처에 발달한 카르스트 지형의 결정판이라고 한답니다.
엘리베이터 입구입니다.
현지가이드와 검표원이 우리가 탑승할 표를 확인하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관광객은 많지 않았고,
여기 중국은 젊은이들이 담배를 많이 피우더군요. 우리나라도 그런가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어요.
장가계의 백룡엘리베이터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꽤 높은데다가 직각이라서 어휴~
이따가 우리가 건너야 할 다리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조금 내려온 여기서 부터 협곡을 걸을겁니다.
저멀리 천하제일교가 보이는 군요.
좀 더 당겨볼까요.
저 다리위에는 마을이 있어 사람도 다니고 차도 다니는데 쳐다보면 아찔합니다.
오른편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한바퀴 돕니다.
높이 200미터에 달하는 험준한 절벽을 양쪽에 두고 세차게 가로지르는 거대한 계곡,
절벽 곳곳에는 외줄기 폭포가 있습니다.
저 건녀편에 엘리베이터가 보이네요. 이따가 저걸 타고 다시 올라 갈꺼예요.
우기에는 최대 60여 개에 달하는 폭포가 자연스레 형성되어 물의 양이 엄청많아 수위가 높아지므로 사람이 살기에는 적당한 곳이 아니라고.....
지상에서 약 200m 아래 땅이 갈라진 틈새로 74.8km의 협곡이 이어 지는데요.
수만 년 전부터 탄산칼슘이 쌓이고 굳어서 만들어진 양쪽 절벽에서 총 56개의 폭포가 물줄기를 쏟아 낸다고
날씨가 흐리고, 안개비가 내려서 축축합니다.
관광지로 개발된 7km 구간에는 총 13개의 폭포가 있다고해요.
그리고 120~170m의 낙차로 떨어지는 폭포를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도 한답니다.
저 건너편 절벽에 길이 보이죠? 그 길로 돌아갑니다.
길을 걷다보면 동굴을 지나게 되고, 동굴 내부는 비 처럼 쏟아지는 폭포수때문에 미끄럽습니다. 조심히 걸어야 해요
길은 대체로 평탄합니다. 그냥 산책로 정도.
비가 아니라 폭포수예요.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진행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잔도를 가 봤으면 좋겠는데, 오늘 오후의 일정때문에 너무 지체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천하제일교를 다시한번 봅니다.
이런 곳에 다리를 놓다니, 참 대단한 민족입니다.
안개비에 젖고 폭포수에 젖어가며 처음 출발한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엘리베이터 이용료가 6,800원 정도 하는군요.
자연이 할퀴고 지나 간 상처이지만, 아름다운 상처 [마링허대협곡] 트레킹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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