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8진달래, 개나리, 복사꽃이 앞다투어 피는 봄, 벚꽃도 화사하게 피었습니다.화창한 봄날 하루는 해파랑길을 걸어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여남은 명이 기차도 타 보고, 해파랑길도 걷는거죠.강릉에서 기차를 타고 묵호역에서 내린 다음, 해파랑길 33구간 중 일부를 걸을 계획입니다.09시 05분, 동대구행 '누리호' 기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묵호역엔 9시 50분에 도착한답니다.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동해바다.봄이 오는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합니다.봄빛을 닮은 물결은 더 푸르러만 가고파도는 철썩 철썩 바위에 부딪혀서 흰 포말로 부서집니다.'정동진역'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세계에서 바닷가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정동진역. 1962년 11월 6일, 작고 아담한 역사에서 여객와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