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110월이 오고 낮 기온도 20도 남짓해지자, 가기 싫어서 자꾸만 서성대던 여름도 더는 어쩔 수 없어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져서, 언제 더웠냐는 듯 이제는 따뜻한 게 좋아지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오늘은 오랫만에 희양산을 가봅니다.먼동이 터 오고 있지만 구름은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이 산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모처럼 가는 희양산인데 제발 산행이 끝날 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는 길.구름사이로 하늘이 조금 보이는군요.하루종일 이랬으면 참 좋을텐데...차창밖으로 보이는 들판은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은 평화로워 보입니다.10시.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에 도착했습니다.여기까지 오는 동안 두어번 휴게소를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