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푸르른 날의 산행 - 서울 도봉산

adam53 2023. 5. 4. 10:38

5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어제까지 연두 연두하던 나뭇잎은 초록으로 바뀌어 갑니다.

2023. 5. 2

오늘은 도봉산을 찾았습니다. 이번이 세번째군요.

2015년도 8월에는 대원사에서 y계곡, 여성봉, 신선대를 지나 울대습지쪽으로 내려왔었구요,

2017년 10월에는 송추주차장에서 여성봉, 오봉, 신선대를 거쳐 광륜사로 하산했었는데

도봉산은 워낙에 멋지고 아름다운 산이라서, 도봉산에 대한 기억은 좋게만 남아있었죠.

오늘은 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천축사, 마당바위, 신선대를 거쳐 석굴암, 광륜사로 원점회귀합니다.

정각 10시.

도봉산역 1번 출구 맞은편 큰길에서 하차를 하고,

길 양쪽으로 아웃도어 매장들이 줄지어 있는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아마도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가 봅니다.

시민들이 산책길에 나섰군요.

우리는 큰 맘 먹고 한번씩 오는데, 근교에 사는 시민들은 아무때나 올 수 있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리를 돌돌 말아서 배낭에 달고 가는 사람도 있었죠. 경치좋고 시원한 곳에 자리를 펴고서 쉬며, 놀며 하루를 보내다가 올려고 그런답니다.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입니다.

주봉(主峰)은 자운봉인데,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는 산입니다.

북한산과는 독립적이지만 가깝기 때문에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구요.

우이령을 사이에 두고 북한산으로부터 약 5km 남짓 떨어져 있죠.

건물뒤로 보이는 이 우람한 바위산 좀 보세요.

이제 막 산행을 시작하는데, 처음부터 이리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는 거 잖아요?

가슴이 설레면서 마구 뜁니다.

광륜사앞을 지납니다.

들려보고 가도 좋겠지만, 오늘도 여유있게 산행을 할 시간이 없는지라 그냥 갑니다.

생태탐방원도 그냥 지나갑니다.

햇빛은 환하게 내려 비추고, 아침시간인데도 한여름 날씨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27도까지 올라 간다고 해요.      와 ~

천축사 방향으로 갑니다.

티하나 없이 깨끗한 노란 꽃잎의 애기똥풀.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같은 노란색의 액이 나온다고 '애기똥풀'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가졌죠.

애기똥풀 꽃말은 '엄마가 몰래주는 사랑'이랍니다.

갓 태어난 제비가 눈을 잘 뜨지못해서, 어미제비가 애기똥풀 노란액을 발라줘서 눈을 뜨게 했다는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했다네요.

김수영 시비가 보이지만 그냥 지나갑니다.

이 길을 다시 오니까 이따가 돌아오는 길에 볼 수 있겠죠?

이 길에는 사찰이 많군요!

도봉산 탐방코스는 사패산 코스, 망월사-포대능선-회룡 코스, 오봉코스 등 몇군데가 있는데요,

북한산 지역과 더불어 연간 500만 명의 탐방객이 찾는 공원이면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이나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답기 때문이라는 거죠.

도봉산은 산 봉우리 전체가 큰 바윗길(道峰)을 이루고 있다하여 도봉산이라 한답니다.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의 스승인 무학 대사(無學大師)가, 조선왕조를 여는데 뜻을 키우고자 학문을 연마하고 도를 닦았다는 그런 산 이기도 하대요.

그리고 도봉산에는 60여개나 되는 많은 사찰이 산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녹음속으로 들어갑니다.

천축사 일주문

이 돌계단을 올라가면 천축사가 있는데,

천축사는 조계종 소속의 천년고찰로 서울의 관음 영험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답니다.

신라 672년에 의상대사가 의상대에서 수도할 때 제자를 시켜 암자를 짓게 하고, 玉泉庵이라 했다가 고려 명종때 근처 영국사의 산내암자가 되었다고 해요.

1398년에는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걸 상기하고 절을 중창하면서 천축사라는 사액(賜額)을 내렸기에 천축사입니다.

'사액'이란 임금이 사당이나 서원 등에 이름을 지어서, 그것을 새긴 액자를 내리는 일을 말하는 것이구요.

천축사 뒤로 보이는 선인봉은 도봉산을 대표하는 3개의 봉우리 중 하나인데,

자운봉(740m)과 만장봉(718m), 선인봉(708m) 이 세 봉우리는 암벽이 너무도 가파르고 위험해서 암벽등반만 할 수 있는 그런 봉우리입니다.

이 바위는 '주전자 바위'라더군요.

주전자 같아 보이나요?

마당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이름처럼 마당같이 넓직하군요.

순전히 바위로만 되어있는 ...

처음가는 길이라서 무조건 앞 사람만 따라갑니다.

마당바위에서 신선대까지는 곧장 앞으로 갔었는데요,

왼쪽으로도 길이 있었다는 걸, 그 길은 신선대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오르는 길이었다는 걸 나중에 신선대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 세명도 이 길을 가고 있었죠.

그러니까 이 길밖에 없는 줄 알고 그들을 따라갑니다. 반팔의 가벼운 차림으로 가는 걸 보면 도봉산 가까이 살면서 여길 자주 오고 그러니까, 신선대가는 길은 눈 감고도 갈 정도로 훤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따라가는 거죠.

도봉산이 돌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건 기억속에 남아있었지만, 오늘 다시 와 보니 참 대단합니다.

전부다 돌이에요. 돌, 돌, 돌.

그것도 계속 오르막이고

많이 ..... 힘드네요.

한여름에 디따 큰 수박을 배낭에 넣고서 대청봉을 오르던, 이 씩씩한 50대의 젊은이도 몇번이나 쉬는 걸 보면 이 길이 힘들긴 힘든가 봅니다.

사정없이 내리쬐는 햇빛 탓도 있겠지만.

저 멀리 나무사이로 보이는 암봉들은 그림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조계종 산하 사찰 65곳 문화재 관람료가 모레(4일)부터 폐지 된답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1일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조계종 산하 사찰에 입장할 때 징수하던, 문화재 관람료를 4일부터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소유자나 관리자가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해당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개정 문화재보호법'이 4일에 시행되기 때문인데요,

1970년부터 문화재 관람료는,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되었었습니다.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도, 사찰 측이 문화재 관람료를 받으면서 사찰과 탐방객과는 갈등을 빚었었죠.

문화재에 대한 관리와 보존을 위한 지원은 없고, 사찰에서 문화재를 관리하도록 한 정책으로 인해 부득이 사찰에서는 문화재 관리를 위해 관람료를 징수했었는데

그때문에 사찰이 관리하는 구역을 지나게 되는 등산객들은, 관람료 문제로 반발하기도 했었습니다.

무료입장할 수 있는 사찰은 수도권 5, 강원권 7, 충청권 9, 경상권 22, 전라권 20곳이나 되는데요,

경기권은 자재암, 용문사, 용주사, 신륵사 4곳과 인천의 전등사

강원권은 삼화사, 신흥사, 낙산사, 구룡사, 백담사, 청평사, 월정사 7곳.

충남은 신원사, 갑사, 동학사, 마곡사, 관촉사, 무량사, 수덕사 7곳,

충북은 법주사, 영국사 2곳

경북은 분황사, 기림사, 불국사, 석굴암, 직지사, 봉정사, 부석사, 수도사, 은해사, 불영사, 운문사, 대전사, 보경사 13곳,

경남은 옥천사, 표충사, 내원사, 통도사, 쌍계사, 해인사 6곳이며, 대구는 용연사, 동화사, 파계사 3곳이 해당됩니다.

전남은 무위사, 태안사, 천은사, 화엄사, 연곡사, 송광사, 선암사, 향일암, 흥국사, 도갑사, 백양사, 대흥사, 운주사 13곳이며

전북은 선운사, 금산사, 실상사, 안국사, 내소사, 내장사, 금당사 7곳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국가지정문화재가 아닌 '시.도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사찰 5개소는 관람료를 현행대로 징수한답니다.

문화재보호법 개정안에 따르면 시.도지정문화재 보유사찰은 국고지원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인천 보문사, 충남 고란사, 경남 보리암, 경북 희방사, 전북 백련사 등이랍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후, 사찰이 문화재 관람료를 폐지하는 것은 60여 년만에 처음이라고 하네요.

아무튼 국립공원안에 있으면서도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고, 반발이 심했던 탐방객들과의 갈등도 이제는 거의 해소되었다고 봐야죠.

저기 정상 바로아래 계단이 보입니다.

땀에 흠뻑 젖어가며 훠이 훠이 올라왔던 오르막,

다리가 뻐근하고 힘도 없어서 도저히 더는 못갈 것 같았던 힘든 기억들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바위덩이로 된 주봉인 자운봉의 위용에,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드는군요.

흙이라고는 하나 안보이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들은 애잔해 보이고,

신선대가 보이는군요.

포대능선 방향의 암봉위에 사람하나가 보입니다.

신선대쪽을 보며 사진을 찍는군요.

이따가 저기도 올라가 봐야겠어요.

岩峰이 이리도 멋지게 보일 수 있다니 감탄 또, 감탄.

신선대로 올라가 봅시다.

위험하기 그지 없지만, 철난간을 잡고 오르면 그게 또 별게 아닌게 되는

신선대는 그 재미에 오르는 거죠.

잠시 멈춰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역시나 풍경은 멋지고...

신선대 정상은 그리 넓지 못해서, 너무도 위험해서

사람들이 여럿있으면 움직이는 게 아주 부자연스럽고 불편합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 몇명밖에 없어서, 이 사진을 건질 수 있었지요.

정상사진 찍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신선대에서 바라 본 자운봉.

떨어질 듯, 떨어질 듯 위태롭게 보이는 바위들.

그래서 혹시라도 바위가 떨어질까 봐 저기는 올라가지 못하는,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봉우리가 아닙니다.

신선대를 내려갑니다. 포대능선쪽도 가 봐야되겠지요?

보면 볼 수록 빠져드는 모습의 저 봉우리로 갑니다.

여기는 Y계곡에서 신선대로 넘어오는 길이죠.

자운봉과 그 뒷편 조그맣게 보이는 만장봉도 경관이 수려하군요!

Y계곡을 올라 온 사람들과 마주칩니다.

'재밌죠?' 물었더니 빵하고 웃음이 터집니다. 아주 아주 신났던가 봐요.

건너편에 보이는 신선대에 후미팀이 도착했네요.

저마다 인증사진 한장은 찍어야 한다고 해서, 신선대 정상은 '용곡지'처럼 오글 오글합니다.

'용곡지' 아시죠? 논도랑의 물이 고여있는 곳에는 거무스럼하고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물고기들이 오글오글 떼로 모여 사는데, 이걸 잡아서 추어탕으로 끓이면 이게 또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보다 더 맛있다는 사실.

어릴 때에는 흔한 물고기였지만, 요즘은 농약때문에 보기드문 아주 귀한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계단을 올랐을 때, 신선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던 사내가 서 있던 곳.

신선대 오르기 전 그 멋진 풍경에 마음을 빼앗겼던, 바로 그곳에 왔습니다.

온통 바위뿐이지만, 바위는 변방을 지키는 장수처럼 믿음직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Y계곡을 오르지 못한 아쉬움에 Y계곡쪽을 내려다 보니,

오른쪽에 Y계곡들머리가, 왼쪽끝에는 철난간이 조금 보이는 정도입니다.

자운봉과 만장봉 그리고 선인봉

자운봉과 신선대 방향의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신선대에서 복작대던 후미팀이 내려오고 있네요.

다시 봐도 멋진 신선대입니다.

Y계곡을 오르지 못한 아쉬운 마음으로 바라 본 포대능선.

이제는 내려가야겠습니다.

이 길은 마당바위에서 신선대로 올라오는 왼쪽편의 길입니다. 보기에도 힘든 길이 아니죠?

그걸 모르고 곧바로 직진했던 우리는 험한 바윗길을 오르느라 땀 꽤나 흘렸었는데...

자운봉쪽으로 올라간 다음, 아래쪽으로 난 계단을 내려갑니다.

신선대를 한번 더 바라보고서...

경치가 아주 그냥 죽입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여럿이 밥 먹기에 좋을 정도로 넓네요.

땀방울을 빗물처럼 흘리며 올랐던 그 길.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직진하면 마당바위이고, 아침에 천축사쪽으로 올라왔던 그 길이거든요.

도봉탐방지원센터로 빠지는 길.

사진에서는 왼쪽으로 조금 보이는 내리막길로 가요.

이쪽 길은 순한 길이네요.

흙을 밟으며 가는 완만한 길.

석굴암에 들렸다 가려구요.

예전에도 하산길에 이 암자에 들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좁고 가파른 돌계단을 올랐던 기억이...

일행들이 다 내려간 상태에서 혼자 올라온 석굴암.

마음이 급해서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합니다.

빨간페인트 칠한 곳으로 올라가면 오백나한전이 있는데...

오백나한전은 좁고 가파른 지형을 이용하여 조성했으며,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좌우에는 협시보살을 두고 오백나한이 상하좌우로 봉안되어 있습니다.

절 마당에서 바라 본 풍경.

암자가 있는 곳이 너무도 협소하여 범종각도 겨우 찍어봅니다.

서둘러 석굴암을 내려갑니다.

다음에 또 여길 지나게 되면 그때는 서두르지않고 차근 차근 둘러보겠다고 맘 먹으면서...

쉼터가 있지만 늘 그랬듯이, 편안하고 느긋하게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고

녹음이 짙어가는 산길을 내려옵니다.

이제 5월로 접어들었으니 숲은 더 진한 초록색으로 우거지고, 햇빛은 더 강렬하게 내리쬐겠죠?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도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

 

                                  - 김 수영 시 ‘풀’  全文

조광조를 위해 세웠다는 도봉서원이 있었습니다.

도봉서원은 선조 6년(1573년), 남언경이 양주목사로 부임하여 지방유림의 공의로, 조광조(趙光祖)의 학문적 사상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다고 하는데요, 창건 직 후 선조로 부터 '도봉(道峰)'이라는 사액을 받았으며 송시열(宋時烈)을 추가 배향하였답니다.

그 후 고종 8년(1871),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1972년 재건립 하였대요.

 

도봉서원의 터에는 원래 통일신라시대, 도봉사(道峯寺)라는 절이 있었으나 고려시대인 11세기 후반에 도봉사는 영국사(寧國寺)로 개칭했고,---------  영국사는 풍광이 아름다워 조광조가 생전에 자주 찾았던 곳이었는데, 조선 중종 때 강제로 철거한 뒤 조광조를 모시는 도봉서원을 건립했던 곳이라 합니다. 

1903년(광무 7년)에 지역 유림들이 제단을 세웠고, 이후 매년 음력 3월 10일(춘향제)과 9월 10일(추향제)에 향사를 지냈다고 해요.

그러나 6.25 전쟁으로 제사는 중단되었고 제단은 소실되고 말았답니다.

그 후 1971년에 양주향교의 남궁복이 발의하여 발족된 도봉서원재건위원회는, 1년 뒤인 1972년에 서원을 복원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여기가 '도봉서원'터랍니다.

도봉산 산행도 여기서 끝냅니다.

아웃도어 매장들이 있는 거리를 지나, 119안전센터 뒤의 주차장까지 걸어가면 끝이거든요.

오늘은 7.3km를 걸었네요.

4시간 20분이 소요되었구요, 평균속도는 1.6km였습니다.

산행코스는 도봉탐방지원센터 - 광륜사 - 천축사 - 마당바위 - 신선대 - 마당바위 갈림길 - 석굴암 - 광륜사 - 도봉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였습니다.

도봉산(740m)

 

높이는 740m이며, 주봉(主峰)은 자운봉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산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절리(節理)와 풍화작용으로 벗겨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주봉인 자운봉(紫雲峰)에서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으며, 우이령(牛耳嶺)을 경계로 북한산과 접하고 있다.

 

도봉동계곡·송추계곡(松楸溪谷)·망월사계곡(望月寺溪谷)을 비롯하여 천축사(天竺寺)·원통사(圓通寺)·망월사(望月寺)·관음암(觀音庵)·쌍룡사(雙龍寺)·회룡사(回龍寺) 등 많은 사찰이 있다. 그 밖에 조선 선조(宣祖)가 조광조(趙光祖)를 위하여 세웠다는 도봉서원(道峯書院)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