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산 산행 후 집에 돌아오는 길.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여주 강천보에 잠시 들려봅니다.
여주시 단현동과 강천면에 있는 남한강의 보로서 4대강 정비사업 과정에서 부설된 강천 보(洑).
보(洑) 위 다리로 가는 길은 눈으로 덮혔습니다.
여주에는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3개의 보가 건설되었는데요,
여주시 일대의 농업용수와 상수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한 보(洑)이며 총사업비 2,669억이 투입되었다고 해요.
남한강을 따라 서울에서 충주까지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 인증센터가 있는 한강문화관은,
사방을 두루 바라볼 수 있는 옥상 전망대와 복합문화센터가 있어 작품 전시도 합니다.
강천보의 수력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약29gwh나 된다고... !
자전거길 종주 강천보 인증센터에서는 인증스탬프가...
눈 쌓인 공원을 둘러봅니다.
이 강천보는 2009년11월에 착공하여 2011년 10월15일 일반에 공개되었는데요,
보의 길이는 440m, 높이는 8m라고 합니다.
그리고 7개의 수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동보 구간의 길이는 350m,
수문이 없는 고정보 구간은 90m라고 해요.
보의 모양은 백로와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하는데,
돛대처럼 보이긴 합니다.
카메라 렌즈에 눈이 묻은 것도 모르고 찍다보니 흐릿한 부분이 있다는 걸, 사진을 정리하면서야 발견합니다.
한강문화관 주변은 공원으로 조성해놓아 곳곳에 사진찍을 장소도 보이고
강 건너 마을을 가까이 당겨보고
눈밭을 내 세상인양 돌아다닙니다.
무엇을 형상화한 것인지 모르지만 이런 조각품도 있고
사업 참여자의 이름을 새겨서 병풍처럼 세워놓은 곳도 있고
강아지모양의 이건 또 뭔가요?
한강문화관 건물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트리와 선물상자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군요.
문화관 뒷편의 1층에는 '꿈 시네마'라는 작은 영화관이 있는가 봅니다.
출입구 가까운 벽에는 그림이..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커피를 마실 공간도 있고...
구석진 곳에는 한강문화관을 방문했던 외빈들이 증정한 기념품 장식장과
수북 수북 작은 도서관,
도자기 기증작품도 한켠에 있어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계단을 걸어서 옥상으로 갑니다.
탁트인 옥상은 넓직하군요.
혼자서 옥상공원을 돌아보다가 2층으로 내려와, 아지매들과 잠깐의 여유시간을 갖습니다.
편의점의 캔커피로...
벽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뽑기와, 자동차타기 놀이기구도 있네요,
한강이 환히 보이는 창가
약간의 기념품.
문화관 앞쪽의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박기태 작가의 작품 전시회 ' 동행展'이 있네요.
이런 멋진 전시회를 보게되어 너무 좋아요.
평소에도 전시회를 좋아하는 본인으로서는 마치 계 탄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추동물인 소.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자산이었던 소.
요즘처럼 현대화된 기계가 없던 시절에는 논밭을 갈고,
자식들의 학비가 되고
살과 가죽 심지어는 뼈까지 모두 다 인간에게 내어주는 소
금속 재질인 철(鐵)의 성질을 이용하여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 소를 형상화한 작품들을 둘러봅니다.
ESSENCE
BULL RIDING
박기태 작가는 2022 만질 수 있습니다 展 ,
내가 알던 당신 展,
들여다 보다 展 등 개인전시는 물론
퇴행- 꿈꾸는자들의 발화 展 등 단체전시에도 다수 참여했으며
2022년과 2021년의 무등미술대전에서 대상과 특선을 받는 등, 12번이나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랍니다.
전시회 관람을 끝으로,
짧은 겨울날 오후의 여주 강천보 관람은 여기서 끝냅니다.
모두 모두 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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