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행복한 순간들

춘천 여행 - 강원도립화목원

adam53 2022. 11. 6. 13:06

춘천닭갈비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난 후, 강원도립화목원'으로 갔습니다.

춘천시 사농동 644-1번지(화목원길 24).

강원도립화목원은 어른1,000원, 중고생 7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65세 이상과 만 6세이하는 무료이구요.

3~10월은 9시에서 6시까지, 11월~2월은 5시까지 입장해야 한대요.

매월 첫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일이구요,

그외의 궁금한 것, 자세한 것은 033) 248-6685로 문의해보고 가는게 좋겠죠?

새빨간 글씨와 새빨간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입구에서, 일단은 사진을 찍고봅니다.

어린아이가 자라서 꿈많은 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아빠가 되고

이제는 머리가 희끗 희끗해진 아저씨들이, 사진찍는 게 뭐 그리도 즐거운 일이라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환희 피었습니다.

화목원은 온통 국화꽃.

각가지의 국화 화분이 마당에 그득해요.

마당 한복판에는 꽃으로 둘러쌓인 분수가 있어,

연속으로 흰 물줄기를 위로 뿜어내고,

아저씨들은 또, 오늘을 기억하려고 사진 한장 남깁니다.

먼저 산림박물관으로 가 볼께요.

가는 길 양편의 국화꽃 향기는 코끝을 간지럽히고,

요래 이쁜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네요.

마당 한켠 잔디밭에는 어린 방문객들을 위한 동물모형도 있고,

화목원 곳곳은 사진찍기 좋은 장소.

꽃으로 덮힌 동화속 나라 같습니다.

수북히 쌓인 나뭇잎도 참 멋진 풍경입니다.

산림박물관 앞에도 국화꽃.

하트모양의 포토존도 마련해놓았습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왼쪽으로 꺾으면 전시실이 있는데요,

첫번째 전시실은 동물박제품.

다 박제품입니다.

동물들의 박제품을 전시해 놓았어요.

박제품 전시실에 나와 2층으로 갑니다.

산림박물관은 도립화목원과 연계한 자연학습 공간조성으로, 산림문화 창출과 산림사료에 대한 각종 연구자료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했는데요,

연면적은  지하1층, 지하2층을 포함하여 4,306㎡ 되고,

전시면적은 전시실6개와  로비 등을 합쳐서 1,872㎡라고 합니다.

2002. 10. 31에 개관을 했는데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5년에 걸쳐서 건립했답니다.

그후 2012년 3월 29일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대요.

발소리를 죽여가며 조용 조용히 전시실을 돌아봅니다.

입도 꼭 다물고서...

이 산림박물관의 소장물품은 805종 7,611점이 있다고 하드군요.

저는 블로그에 많은 사진을 올리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보여주려고 하다보면, 자연히 많은 양의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구요,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그걸 보면서 정보를 얻고, 그 곳을 방문할 때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리합니다.

오늘도 산림박물관을 돌아보면서 간간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아마 여기 이곳을 왔을 때 였죠.

'사진 촬영금지'라는 안내문을 보는 순간 괜히 나쁜짓을 하는 것 같고, 자꾸 찜찜하고 개운치 못한 기분이 들어 서둘러 밖으로 나옵니다. 

2층에서 내려오는 벽에 걸린 주목사진이 너무도 멋져서 ....

독수리 박제품

새들의 박제품.

사계식물원으로 갈꺼에요.

사진작가의 눈으로 본다면, 근사한 작품이 나옴직한 그런 가을 풍경.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이 지고나면, 봄이 와야 꽃을 보겠네요.

가을길,

가을 언덕.

강원도립화목원은 식물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증식을 하며, 보존을 위한 연구 등 보전기능 강화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학습장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므로써,

자연에 대한 소중한 가치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청 소재지 '춘천'에 화목원을 조성했답니다.

1996년부터 1998년에 걸쳐 조성했으며, 1999년 5월 20에 개원했대요.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시(詩)가 절로 써 질 것 같은 낭만적인 길.

산책길 끝에 사계식물원이 보입니다.

메타쉐쿼이아 나무도 있네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 편안히, 평화롭게 휴식하기에 그만인 장소입니다.

아주 오래된 플라타너스 나무가 눈에 띕니다.

우리 어렸을 때는 학교에도, 길거리에도 플라타너스 나무였습니다.

그러던게 언제부턴가 하나 둘 베어내 지고, 지금은 거의 보기힘든 나무가 되어 버렸죠.

식물원으로 가 봅니다.

그냥 유리온실이에요.

큼직 큼직한 선인장들이 눈길을 끕니다.

나무처럼 크게 자라는 선인장 들.

아니, 선인장이 이렇게 많아? 할 정도로 종류도 다양합니다.

노란꽃도 피었어요.

다음 온실에는 나무 들.

그 다음은 난 종류 들.

꽃이 너무도 화려해서 '洋蘭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카틀레아를 이렇게도 심는군요.

제라늄은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는 것이구요.

카틀레아를 행잉바스켓으로 해서 공중뿌리를 밖으로 내다니..... !

그 중 화분하나에는 이리도 예쁜꽃이 피었습니다.

화려하죠?  그래서 '양란의 여왕'이라 한다니까요.

분홍색의 꽃도 피었네요.

목부작도 있고...

희귀한 식물이 참 많습니다.

동강할미꽃 사진액자도 있고,

'문주란'은 따뜻한 바닷가의 모래언덕에서 흔히 자라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에만 자생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토끼섬의 문주란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되었구요,

우리나라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해요.

가을에 노란꽃이 피는, 털머위도 꽃이 피었어요.

털머위는 머위잎같이 생겼는데 두껍고 윤기가 있는데요,

잎과 줄기는 데쳐 된장무침이나 조림으로 먹고, 꽃봉오리도 튀겨서먹거나 데쳐서 조림, 나물 또는 무침으로 먹는데요,

뿌리는 약재로 쓰기도 한답니다.

요즘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편이죠.

식물원을 나왔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겠어요.

지금은 바닷가가 아닌 곳에서도 해국(海菊)을 볼 수 있죠.

가족과 함께 오면 좋은 곳,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도립화목원 관람도 여기서 끝냅니다.

화목원,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