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숭고함 - 부제: 경계를 넘나들다-는 박노철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라 합니다.
2021.6.16부터 강릉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데요.
강원의 산하를 카메라에 담아온 박노철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대변되는 강원도의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태백, 삼척, 영월 그리고 동해 등 도내 폐광지역의 깊은 곳까지 돌아 보았답니다.
그리고 그걸 고발하기보다는, 지금의 반성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했습니다.
인간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니까요.
21점의 사진작품들은 고해의 미, 상처의 미, 치유의 미 등 세개의 분야로 나뉘어 전시했는데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고해의 미' 부터 볼께요.
'고해의 미' 작품속의 계곡물은 과거 폐광으로 인해 생긴 흔적입니다.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광물질이 하얗게 되었거나 또는 산화되어 검붉은 색을 띈 모습입니다.
'상처의 미' 사진들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무분별하고 흉칙하게 파헤쳐져, 맨살을 드러낸 벌거숭이의 산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치유의 미'는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산과 아름다운 자연이 벌목과 태양광 발전, 채광 등으로 훼손되고 오염이 되면,
자연생태가 이전과 같은 모습으로 돌아가고 또 치유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알리려고 하는 이번 전시회는 20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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