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0부터 17일까지 8일간 펼쳐졌던 '강릉 단오제'가 끝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를 개최할 수 없어 작년에는 off-line으로,
올해는 일부 on-line, off-line 형식으로 진행했었죠.
창포다리에는 오방색천의 설치미술을,
행사장 마당가의 소나무에도 색색의 오방천으로 둘러, 예술적인 공간으로 꾸며졌었습니다.
가정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망등 터널도 마련했드군요.
현대미술과 결합, 예술 공간으로 변모한 단오장에는 25,000명이 다녀갔다고 해요.
명주예술마당에도 1,500명의 시민들과 관광객이 방문했었다고.....
단오굿과 씨름대회, 그네타기를 비롯하여 농악, 관노가면극, 사투리 경연대회 등의 각종 행사와
단오장 길 양편으로의 음식점과 난장으로 인해, 불야성을 이루던 코로나 이전의 단오행사 때는 사람들로
넘쳐났었죠.
가만히 서 있어도 인파에 떠밀려 앞으로 가던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도 조용한 단오제였습니다.
올해 단오제 행사에 사용된 이 오방천은 깨끗이 세척을 하여, 가방과 보자기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을 만드는 자원으로 재활용 한다고 합니다.
저마다의 소망을 적어 달아놓은 소망등 터널.
행사장 한켠에는 전구들도 있었는데요,
밤이되고 어두워지면 파랑, 노랑, 빨강색으로 시시각각 변해서 아주 예뻤었는데,
그 사진이 없어 못 보여드려 아쉽군요....... ㅠ
얼마나 예뻤었게요.
남대천에 띄워 보내던 유등.
영산홍을 모티브로 제작한 유등은 참여 신청자가 폭주해서, 하루에 300세대로 제한하기도 했었지요.
시민들은 한낮의 무더위를 피해 선선한 저녁시간대에 단오장을 많이 찾았었구요.
밤에 보는 행사장은 더할 나위없이 아름다웠죠.
단오를 알리는 현수막은 곳곳에 걸려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무화재 13호입니다.
내년에는 이 '관노가면극'을 관람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제 창포다리를 건너,
'명주예술마당'으로 가 볼꺼에요.
명주예술마당 아트리움에는 강릉단오제 행사의 일환으로,
단오제의 다양한 영상사진 콘텐츠를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며,
어린이들이 그린 '어흥! 대관령호랑이' 그림도 전시를 했거든요.
그럼 '대관령호랑이' 그림들을 볼까요?
대상을 받은 그림입니다.
금상이구요.
은상
은상 작품이구요.
동상.
동상입니다.
나머지 그림들도 특선, 입선 등 다 상을 받은 작품이드군요.
신나는 공연과 서커스, 난장을 둘러 보느라면 몇시간이 후딱 지나가던 지난 날의 강릉단오제.
부디 내년 단오제는 이 갑갑한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밤낮으로 몰려든 인파에 쓸려가면서도 실실 웃음이 떠나지 않는 흥겹고 즐거운 단오제가 되었음 합니다.
파이팅!
강릉 단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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