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행사

상설전 3

adam53 2020. 3. 1. 11:30

코로나-19 확진자가 3,526명이나 된답니다.

바깥출입을 자제하라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장갑도 끼고 찾았던 시립미술관,

마스크를 써야 입장할 수 있다고 써 붙여놓았네요.

날로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어 불안한 요즘입니다.

1전시실에는, 두번째 상설전 때의 [메리 커셋] 작품 해설을 곁들인 영상이.......

....................  잠시 봅니다.



이따 좀 더 여유를 갖고 보기로 하면서 2전시실로 가 봅니다.

지난 해 [신사임당 미술대전 전국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의식과 무의식]을 비롯하여, 역대 미술대전에서 대상과 최우상을 수상한 작품들을 2관에서 5관까지 전시해 놓았어요. 

이미 봤던 작품도 여럿 있었지만,  다시 봐도 좋은 작품들입니다.

지금 이 어수선한 분위기가 갈아앉은 후,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회가 이어 질 날을 고대해봅니다.



의식과 무의식 (강선옥 2019)

가을 (김근혜 2017)


3전시실에는 문인화, 서예작품들의 묵향이 풍겨나오고...

정열(공작선인장)   신이수 2018


묵매 (강희분 2010)


송학도 (정은숙 2015)


등꽃 (연효순 2017)


묵목단 (임청자 2014)



소나무 (홍재기 2016)


5전시실



담다 (박혜지 2015)



4전시실에는 수채화, 수묵화 들.


금수산 용담폭포의 여명 (정기옥 2013)


비선대 가는 길 (채경문 2017)



다시 1관으로 가서

[메리 커셋]의 작품에 대한 영상을 봅니다.

아무도 없는 미술관에서 외롭게, 홀로.....









아무런 방해도 받지않는 여유로운 시간이었지만,

마음 한켠은 묵직한 돌맹이로 짓누른 듯 답답한 심경이었습니다.

p.s  전시기간은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였었지만,  미술관을 다녀 왔던 그날(26일) 이후로 미술관도 휴관한답니다.

      아트센터도 휴관하고  미술관도 휴관을 해서,  이젠 정말 갈 곳이 없어졌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우리 국민들의 자국의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회항하는 일도 빈번해졌습니다.

      한류 열풍으로 우리의 말, 우리의 한글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우호적이던 나라들, 우리의 우방이라고 여겼던 나라들 포함 79개국이 입국을 거부, 제한하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우리의 국격이 이렇게 바닥까지 곤두박질치고, 찬밥신세가 되었나 하는 마음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 ㅠ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