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행사

강릉시립미술관 상설전 2

adam53 2020. 2. 9. 15:53


미술관을 가본 날 도 한참 되었네요.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

신사임당 미술대전 전국공모전의 대상을 받은 그림을 비롯하여 서예 등 수준높은 작품을 전시한다는 소식에,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입구에 손 세정제를 비치했네요.

1월 중순부터 '우한 폐렴' 얘기가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 나더니만, 이제는 전세계가 신종바이러스로 들썩 들썩 합니다.

우리나라도 오늘까지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 사망자가 없다는 건 참 다행스런 일이죠.

지난 달 22~23양일에 걸처 그 당시엔 감염사실을 몰랐었던 22번 확진자 '중국인가이드'가 KTX로 이곳을 방문하여 유명관광지와 음식점을 다녀 갔다고 해서, 사람들 대부분이 밖으로 나가길 꺼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까지 아무런 증상도 없고 또 다중시설에는 소독도 열심히 했기에 염려없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피하면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도 드문드문 있는 정도입니다.


젊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 - 줄지어 서서 사 먹던 닭강정 골목도, 수제 000도, 꽤 알려진 칼국수집도 한산하고 썰렁합니다.

대보름 대목장으로 북적여야 할 새벽시장도 사람없기는 마찬가지구요, 산악회, 각종 모임도 하나, 둘 취소하는 형편입니다. 

하루빨리 치료약이 개발되어 가벼운 감기쯤으로 여길 날이 오기를,

이 어수선하고 뒤숭숭한 날들이 빨리 지나가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1전시실에는 '메리 커셋' 작품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메리 커셋은 미국의 화가이자 판화 제작자인데요,  그녀는 인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에드가 드가를 만나 친분을 쌓게 되며 이후 인상파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녀의 뛰어난 데생과 자연스러운 비대칭 구도에는 드가의 영향이 뚜렷이 나타나 있다고 해요.

또한 드가와 마찬가지로 파스텔을 매체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했는데, 그녀의 뛰어난 대표작들 중에도 파스텔화가

몇 점 들어 있다고 합니다.

2전시실부터 5전시실까지는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 대부분이 본 블로그 '문화&행사' 란에서 보여 드렸던 것이지만, 다시 또 보니 참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조용 조용히,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권희은 2009 (Dopplegangeer)


이재선 2018 (이 면)





유옥덕 2014 (사친 시)


김순미 2015 (도연명 - 잡시)



김영자 2016 (운곡선생 시)


조영덕 2011 (신사임당 시 - 행초)


고희순 2017 (농가월령가)


김중옥 2018 (잠언 16장)

 






한영욱 2006 (개)



김병수 2011 (재회)








김정남 2009 (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