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모자(母子)화폐 인물 탄생지인 이곳.
강릉시는 오죽헌에 화폐포토존을 설치했습니다.
화폐포토존은 오죽헌 출입문 왼쪽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조형물은 지난 5월에 디자인 작업을 하고 11월에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우리나라 화폐인 엽전 모양의 원형구조물에 세걔적으로 사용되는 화폐단위를 표현했습니다.
엽전모양 가운데 부분은 우리나라 오만원권과 오천원권을 두었는데,
우리나라 화폐가 세계의 중심화폐가 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오죽헌 경내에 들어가면서 왼쪽을 보면 [율곡인성교육관]이 있는데,
입구의 화폐포토존 외에도 화폐와 함께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은 여기에도 있죠.
율곡인성교육관의 앞마당, 그리고 지하 1층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율곡인성교육관 앞마당입니다.
마당에서 사진을 찍었으면,
인성교육관으로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갑니다.
화폐방명록이 있죠?
여기서 화면에 보이는 대로 따라하면 정면의 화폐그림에 내 사진이 담겨서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따라하면 돼요.
화면의 화폐에 내 얼굴이 ....
여기서도 사진을 찍죠.
율곡 이이와
사임당 신씨와 함께 ...
인성교육관 밖으로 나온 다음,
저기 저 자경문으로 들어갑니다. 저기도 포토존이 있어요.
이 [자경문]은 오죽헌의 안팎을 가르는 문인데,
율곡이 어머니를 여읜 후 금강산에 들어갔다가 유학에 뜻을 두고 일년만에 돌아왔다고 해요.
그때 강릉 외가로 와 외할머니앞에서 [스스로 경계하는 글]이라는 자경문(自警門)을 지었는데, 거기서 따온 이름이랍니다.
이 문은 1976년 4월에 건립되었구요, 강릉에 있는 국보 제51호인 '임영관 삼문'과 같은 모양입니다.
'임영관 삼문'을 전에는 "객사문"이라 불렀었죠.
화폐 도안이 바뀌어서 지금은 보기 힘든 오천원권 뒷면의 그 그림.
화폐도안 촬영지 입니다.
이제 입지문으로 나와서 향토민속관으로 갈꺼예요.
[입지문]이라는 이름은 - 처음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맨 먼저 뜻부터 세워야한다.
그래서 자기도 聖人이 되리라 마음먹어야 한다'
학문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뜻을 세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가르친,
율곡의 격몽요결(42세때 해주석담에서 저술) 첫장인 입지장(立志章)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해요.
향토민속관은 이 지방의 민속자료를 전시하는 곳이구요.
여기에서 남자는 오천원권, 여자는 오만원권 화폐모양에 얼굴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향토민속관에서 철거를 했기에,
이제는 찍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강릉시는 [화폐박물관]도 세울 계획이랍니다.
세계 유일의 母子 貨幣都市, 세계적인 화폐도시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그리되면 우리가 보기 어려운 세계 각국의 다양하고 진귀한 화폐들을 볼 수 있을것이고,
또 화폐와 관련한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오늘도 이 포토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습니다.
저마다 가슴속에는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강릉의 기억과
오죽헌에 머물렀던 시간,
이 포토존에서 사진찍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면서, 사진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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