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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블루로드길-해파랑길21(B코스)을 걷다 (下)

블루로드길 트레킹의 下편입니다.사진이 너무 많아서 상, 하로 나누었거든요.옹기종기 바다를 품고 살아 온 '따개비 마을'이랍니다.급한 기암괴석 해안절벽에 마치 바위 위 따개비처럼, 마을 집들이 붙어있다 하여 '따개비마을'이라 한대요.기암괴석이 많아 '석동마을'이라고도 하는 열악한 환경에 살면서도, 주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도 예쁩니다. 순박한 사람들은 방파제에다, 바닷속 해초들과 물고기 그림들을 그려놓았어요.정박해있는 고깃배는 한낮의 고요함에 졸고 있고, 고향집에 온 것 마냥 포근한 마을입니다. 이제 경정항으로 갈꺼에요.해안가 넓은 곳에는 우리들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해파랑길을 걷다가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그 왼편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데, ..

산 이야기 2024.05.06

영덕 블루로드길-해파랑길 21(B코스)을 걷다 (上)

4월 마지막날에는 영덕 블루로드길을 걸어봅니다.해파랑길 21구간 B코스이기도 하죠.아래의 지도부터 먼저 봅시다.블루로드길은 목은 사색의 길, 푸른 대게의 길, 빛과 바람의 길, 쪽빛 파도의 길 이렇게 4개의 길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우리는 '푸른 대게의 길'을 걷는 겁니다.영덕 해맞이공원에서 축산항까지 12km 남짓한 거리를 4시간 정도 걸을꺼에요. 11시영덕읍 창포리 해맞이공원에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원래의 해맞이공원은 나무가 울창한 숲이었는데 1997년 산불로 나무들이 모두 타서 황무지처럼 버려진 곳을, 몇년에 걸쳐 가꾸고 가꾸어서 지금의 아름다운 공원으로 만들었다죠.영덕 블루로드는 영덕의 보석 같은 해안 풍경을 즐기며 걷는 해안 도보 길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해맞이 공원에서 축산항까지, 동해..

산 이야기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