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로드길 트레킹의 下편입니다.사진이 너무 많아서 상, 하로 나누었거든요.옹기종기 바다를 품고 살아 온 '따개비 마을'이랍니다.급한 기암괴석 해안절벽에 마치 바위 위 따개비처럼, 마을 집들이 붙어있다 하여 '따개비마을'이라 한대요.기암괴석이 많아 '석동마을'이라고도 하는 열악한 환경에 살면서도, 주변 환경을 탓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도 예쁩니다. 순박한 사람들은 방파제에다, 바닷속 해초들과 물고기 그림들을 그려놓았어요.정박해있는 고깃배는 한낮의 고요함에 졸고 있고, 고향집에 온 것 마냥 포근한 마을입니다. 이제 경정항으로 갈꺼에요.해안가 넓은 곳에는 우리들의 미래인 '꿈나무'들이 해파랑길을 걷다가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그 왼편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