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매표소에 있는 산문(山門).
눈이 내립니다.
키를 쓰고 소금얻으러 가는 오줌싸개 조각상도 보고.
백년의 탐물은 하루아침 이슬과 같다는 글귀도 읽어보고.
<보자기2>라는 작품도 보고
원담대선사 탑도 보면서 가는 길
왼쪽 해탈교 건너에는 수덕사 선미술관이 있네요.
사찰경내의 시작을 알리는 일주문. 60년도에 건립했다고 하는데 기둥은 나무가 아니군요.
덕숭산 수덕사 사적비.
눈 때문에 글씨도 제대로 읽을 수 없어요.
금강문으로 들어갑니다.
금강의 무기를 가지고 부처님을 경호하는 야차신 <밀적금강>과, 코끼리의 힘 백만배되는 강한 힘으로 불법을 지키는 수호신 나라연금강(那羅延金剛).
두 역사를 인왕상이라고도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구니 선방<견성암>을 비롯하여 비구니의 수행처 극락암, 선수암은 하산길에 둘러보기로 하고
사천왕문을 지납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
어깨가 움추러 드는데요.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가?
근역성보관 건립 안내문.
만공기념관입니다.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 덕숭총림이란 현판이 걸린 황하정루.
총림이란 참선수행 전문도량인 禪院, 경전 교육기관인 講院, 계율 전문기관인 律院등을 모두 갖춘 사찰로 종합 수행도량이라는 뜻이구요.
황하정루 지하에 성보박물관이 있다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온게 참 아쉽네요.
눈이 점점 더 와요.
이 눈 퍼붓는 것 좀 보세요.
1308년, 고려 충렬왕 34년에 건립한 대웅전. 국보 제49호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3층석탑은 충남 유형문화재 103호이구요.
관음전은 이름 그대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있는 전각이죠.
백련당 뒤에 있는 관세음보살상과 관음바위. 관세음보살이 현신하신 성역으로 이곳에서 기도를 드리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해요. 사람들이 관음바위에 붙여놓은 동전들은 눈 때문에 보이지 않네요.
심우당은 승가대학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심우당 건너편에 있는 ...
성역화 도중 탑터가 발견되어 2000년도에 복원한 금강보탑.
88년도에 원담스님이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거기 종정스님이 양국의 우의를 다지는 뜻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 3과를 주셨답니다. 그 진신사리를 가지고 10여년간 친견법회를 한 뒤에 이 탑안에 봉안했다고 해요.
법종각입니다.
사찰 왼쪽에 있는 개울을 끼고
덕숭산으로 올라 갑니다. 이렇게 운치있는 돌계단이 1,020개라고 해요.
사면석불이 있네요. 이 사면석물은 약사불, 아미타물, 석가모니불, 미륵존불을 조성한 불상인데, 1983년 충남 예산군 봉산면 화전리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유일의 사면불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고 ....
향운각 가는 길에 있는 이 관세음보살 입상은 1924년에 만공스님이 조성 봉안하셨답니다.
올겨울들어 제일 춥다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아주 포근합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땀 엄청 흘렸어요. 차가운 샘물을 마시려는거 보니까 산악회장님도 땀 많이 흘리셨나봐요?
<향운각>이에요.
가던 길 계속 갑니다.
만공스님을 기리는 탑이 있어요.
수덕사의 마지막 암자
정혜사인가 보군요.
석문이......
진양문이라고....
스님들의 수행공간이라 출입을 금한답니다.
일광문이에요.
밧줄이 있네요. 험하지도 않은데.....
눈 쌓인 바위도
나무계단도 오늘따라 더 정겨워 보입니다.
아마도 우리의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하는 산행이기에, 행복해서 그런가 봅니다.
정상이네요. 해발 495.2m
정상석 바로 아래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갈길 바쁘다고 서둘러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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