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raino feygei stis ochto
To traino feygei stis ochto
Taxidi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Na mi thymasai stis ochto
카테리니행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11월은 내게 영원히 기억 속에 남으리
Na mi thymasai stis ochto
To traino gia tin Katerini
Noemvris minas den tha meinei
내 기억 속에 남으리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내게 남으리
Se vrika pali xafnika
Na pineis oyzo stoy Leyter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Na cheis dika soy mystika
함께 나눈 시간들은 밀물처럼 멀어지고
이제는 밤이 되어도 당신은 오지 못하리
Na cheis dika soy mystika
Kai na thymasai poios tha xerei
Nychta den thartheis s alla meri
당신은 오지 못하리
비밀을 품은 당신은 영원히 오지 못하리
To traino feygei stis ochto
Ma esy monachos echeis meinei
Skopia fylas stin Katerini
Mes tin omichil pente ochto
기차는 멀리 떠나고 당신 역에 홀로 남았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채 앉아만 있네
Mes tin omichil pente ochto
Machairi stin kardia soy ekeini
Skopia fylas stin Katerini
남긴 채 앉아만 있네
가슴 속에 이 아픔을 남긴 채 앉아만 있네
카테리니(그리스어: Κατερίνη)는 그리스 중부 마케도니아주에 위치한 도시로, 피에리아현의 현청 소재지이며,
면적은 93.659㎢, 높이는 14m, 인구는 56,434명(2001년 기준), 인구 밀도는 603명/㎢이다.
올림포스산과 테르마이코스만 사이에 위치하며 피에리아평원과 접해 있다.
도시 이름은 4세기 때, 이 곳에서 살았던 그리스 정교회의 순교자인 알렉산드리아 카타리나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다.
이 노래는 그리스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음악가인 미키스 테오도라키스(Mikis Theodorakis)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의 가사 전문이다.그는 이 노래를 작곡한 지 얼마 안 되어 군부독재정권에 의해 투옥되었다가 국외추방을 당한다.
우리에게는 SBS의 드라마 `백야`의 주제가로,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씨가 불러 친숙해진 노래이다.
비장하면서도 애절한 가락의 이 곡은 카테리니라는 기차역을 배경으로 남녀간의 가슴 아픈 이별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다.
'그녀는 11월 어느 날, 한 기차역에서 애인을 만나 지중해 연안의 작은 도시 카테리니로 가기로 했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아마 무슨 말 못할 사정 때문에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8시 정각이 되자 그녀는 홀로 카테리니행 기차를 타고 떠난다.그녀의 애인은 몰래 숨어 홀로 떠나는 그녀를 지켜보고 있다.
이제 그녀는 그 사람을 다시 보기 힘들 것이다.
잡혀서 투옥되거나, 아니면 계속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하거나 간에 어쨌든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애인과의 가슴 아픈 이별의 시 공간인 이 11월과 카테리니행 기차는 영원히 그녀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정말, 애절하고도 가슴 저린 이별가이다.
역사의 큰 수레바퀴는 가끔씩 잔혹하리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짓밟고 지나간다.
원곡의 가사에는 '그가 비밀을 간직한 채 가슴에 칼을 품고서 떠났다'고 표현되어 있다.
독재권력의 폭정으로 인해 신음하는 조국의 민주화운동에 투신해야만 하는,
그렇기에, 사랑하는 여인을 먼 발치서 몰래 지켜 보며 어쩔 수 없이 홀로 떠나 보낼 수밖에 없는 한 남자의 피 맺힌 절규!
고대의 찬란한 문화를 꽃 피웠던 그리스는 1차세계대전을 계기로, 수백년 동안 지배를 받아오던 터키로부터 독립한 이래
1974년 민주화가 정착되기까지 밖으로는 외세의 압박 그리고, 안으로는 왕정과 군부독재의 철권통치로 신음해 왔다.
이러한 그리스의 암울했던 현대사의 한 가운데 서 있었던 사람이 바로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아테네 음악원의 학생신분으로 독일과 이탈리아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 청년운동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수차례나 투옥되는 등 그리스 현대사의 한 복판에 뛰어들게 된다.
종전 후 왕당파와 공화파 간의 이념적 대립으로 1944년에서 1949년까지 6년 동안이나 계속된 그리스의 내전이 미국의 지원을 받은 왕당파의 승리로 끝나자 테오도라키스는 아테네음악원을 마치고 프랑스 파리음악원으로 유학을 떠나 현대음악과 여러 장르의 음악이론을 공부한다.
귀국 후 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 민속음악인 렘베티카(Rembetika)를 기본으로 하여 마노스 하지타키스(Manos Hadjidakis)와 함께 민중의 정서를 담은 수많은 가요를 만들었는데, 람베티카는 `하층민으로부터`라는 그 뜻이 말해 주듯 피 억압계층의 민요들이다.
이 람베티카가 테오도라키스에 의해 저항가요로 부활하자, 군부독재는 결국 이를 금지시켰고,
그러자 람베티카는 다시 지하클럽에서 청년계층에 의해 마침내 새 노래운동인 네오 키마(Neo Kima)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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