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2026, 울진 '응봉산'에서 새해 첫 산행을 하다.

adam53 2026. 1. 8. 17:03

2026. 1. 6

올해에도 을진 응봉산에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에, 바다도 추워서 시퍼런 아침.

앙상한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 산을 끼고서 버스는 남으로 남으로 달려갑니다.

09시 40분

울진군 북면 덕구리 덕구온천을 지나, 응봉산 들머리 가까운 곳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응봉산 산행 최단코스는 여기, 산불감시초소 옆에 있는 계단을 오르는 겁니다.

응봉산은 포근합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보다 남쪽에 있어 봄이 먼저 찾아오는 산.

그러나 응봉산은 아직도 아픈 상처가 남아있는 산입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울진-삼척 산불.

산불은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 15분경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처음 발생했었죠.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자연 발화일 가능성도 낮고, 보행자가 다니기 힘든 왕복 2차로 옆이였는데, 그 시간에 차량 3대 지나간 게 cctv에 포착된 상황이라 화재 원인이 담배 꽁초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던 울진 산불은,  한국에서 발생한 단일 산불 중에는 역대 1위였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 만 4년이 되어 가면서, 이제는 그 참담하고 가슴 먹먹해지던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등산로 주변에는, 그 당시 불에 타고 그을린 소나무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산불은 울진 북동부 한울 원전과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가 있는 원덕읍 호산리와 가곡면으로 번졌고, 금강송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까지 산불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하고 213시간(9일)이나 된 13일 아침 9시경 비가 내려서 주불이 잡히긴 했지만, 9,085억원의 재산피해와 16,301ha(163.01km2)의 면적이 소실된 것, 그리고 산불진화대원 16,042명, 산불진화헬기 104대, 소방차량 700여대, 소방장비 200여대, 주택, 창고, 비닐하우스, 축사 등 건축물 391곳 전소(全燒)와 유독가스로 질식사 한 가축들, 181가구의 이재민 발생 등 산불로 인한 피해가 엄청났었습니다.

불에 탔던 소나무 표피들은 눈,비에 씻기고 바람에 떨어져 나가서 산불 직후의 모습은 많이 엷어졌지만, 아직도 검게 남아있는 모습은 가슴아프게 합니다.

火魔가 휩쓸고 지나간 흔적 들

흰 플라스틱 원통은 어린 묘목을 보호하려고 박아 놓은 줄 알았는데, 통안을 들여다 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무슨 연유로 이 원통을 박아 놓았는지 궁금증만 더해 가는데...

산림청은 울진 보호구역 1,000여 ㏊에 대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자생식물과 자연 재료 등을 활용한 산림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2022년 대형산불이 난 울진 지역 산림생태복원 사례가,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주관하는 세계복원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해요.

세계복원대회는 2019년 유엔(UN)이 선언한 ‘생태계 복원 10년’(2021∼2030) 계획의 일환으로, 전 세계 복원 참여와 전략 이행 가속화를 위해 2022년 처음 열렸는데요, 2회째인 2023년 대회에서 전 세계 200여개의 사례 중 한국의 울진 산불피해지 생태복원과 요르단의 협력적 방목지 복원, 남반구 대나무 복원, 복원 이니셔티브(세계자연보전연맹 등 3개 기구, 9개 국가) 등을 포함한 10개가 우수사례로 꼽혔다는 군요.

한국의 울진 산불피해지 생태복원은, 복원 과정에서 보호구역 산림을 생태적이고 건강한 숲으로 복원하기 위해 시민참여와 법, 제도적 기반 의사 결정, 자생식물 공급센터를 통한 복원소재공급 등이 체계적으로 구현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었다고 해요.

응봉산 가는 길은 평탄합니다.

10시

모랫재에 도착했습니다.

모랫재 갈림길에서 왼쪽은 원탕으로 가고, 오른쪽길은 응봉산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까지는 4.4km를 걸어야 합니다.

걸음을 빨리해야 겠습니다.

오늘 산행시간은 5시간.

그 시간에는 산행시간과 온천욕하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늦어도 2시까지는 하산을 해야 따뜻한 온천욕을 하며 산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 수 있는 거죠.

다행히도 포근한 날씨로 인해 산행하는데 있어 별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나무 윗부분까지 완전히 타버린 소나무는 완전히 베어버렸습니다.

응봉산은 강원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 경계에 있는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산림청과 블랙야크, 월간 山, 한국의 산하 등 4곳에서 100대 명산으로 선정한 산입니다.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여 그해 10월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을 선정하여 공표한 이후 2012년 한국의 山河,  2013년 BAC(블랙야크 알파인클럽),  2018년 월간 山에서 선정한 대한민국의 명산인 거죠.

대한민국 100대 명산의 원조는 일본의 '일본 100명산'이라고 합니다. 문필가이자 등산가인 '후카다 규야'(1903~1971)가 1964년 출간한 수필집 <일본 百 名山>에서 유래했으며, 산림청이 국내 등산 여행 장려 및 홍보 차원에서 이를 벤치마킹했고, 뒤이어 민간 단체 등에서 독자적인 목록을 선정하면서 현재의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밑둥만이 그을린 소나무 윗부분은 푸른 잎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10시 08분

민씨 묘를 지납니다. 우리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민씨 묘', '민씨 묘'라고 부르지만, 군수물자 관리기관 軍資監 관직을 지낸 경흥 閔氏 啓德 공(公)의 묘소입니다. 정4품 관직이었다니까 요즘으로 치면 서기관 벼슬을 한 이 였던 거죠.

참나무 낙엽이 수북하군요.

솔잎은 송진 성분이 있어 불이 쉽게 붙고 오래 타는 반면, 참나무같은 활엽수들은 불에 후루룩 타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조림을 할 때에는 소나무 대신 활엽수를 심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소나무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무라서 쉽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울진군은 우리나라의 최고의 금강송 자생지로 유명합니다. 금강송은 금강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따라 강릉, 삼척, 울진, 영덕 등에 자생하는 최고급 소나무로, 재질이 단단하고 나뭇결이 치밀하여 뒤틀림이 적답니다. 또한 생장이 느린 편이라 나이테 사이 간격이 좁구요. 이런 이유로 예부터 나라의 중요한 일들에 금강송이 쓰였다고 하죠.

또한 줄기가 곧게 뻗는 금강송의 당당하고 푸르른 자태에서 한국인의 기상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응봉산의 금강송은 춘양목으로 불리며 결이 고와서, 최고급 목재로 이용되었답니다. 조선 숙종 때는 금강송을 함부로 베어내지 못하도록 봉산을 하기도 할 정도로 그 가치가 대단했고, 1959년 정부는 육종보호림을 지정해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했다고 해요. 이후에는 산림유전자보호림으로 지정했으며 현재는 제한적 입산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울진 읍내에서 서쪽에는 西面이 있습니다. 울진군 소광리에 위치한 금강송 군락지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보호수 2그루와 곧게 뻗은 금강송 수 천그루 가 자생하고 있어, 2015년 4월 21일 서면(西面)에서 금강송면(金剛松面)으로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邑 서쪽에 있다고 서면(西面)이라 하던 것을, 강원 영월의 '김삿갓面'과 '韓半島面' 처럼 금강송 군락지가 있는 지역 특성을 살려서 '금강송面'으로 바꾼 겁니다.

그 금강송면 소광리의 금강송 군락지가, 2022년 산불 피해를 입을 위기까지 갔었지만 필사적으로 막아낸 덕분에 무사하게 되었었지요.

제1헬기장에 다 왔습니다.

10시 20분, 제1헬기장

여기까지 40분이 걸렸습니다. 덥다고 윗옷을 벗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쉬지않고 걸었던 때문이죠.

쉼 없이,

가던 길 갑니다.

응봉산이란 이름은 울진 쪽에서 보면, 비상하는 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응봉산으로 불린답니다. 그래서 지역 사람들은 매봉산이라 한다고도 해요.

응봉산으로 불리는 또 다른 얘기도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조씨(趙氏) 성을 가진 이가 매 사냥을 하다가 매를 잃어 버렸는데, 잃어버린 매를 이 산 정상(頂上)에서 찾았기에 응봉(鷹峰)이라고 했답니다. 또 거기에 좋은 묘 자리가 있어 부모의 묘를 썼더니 집안이 번성했다는 얘기도 있구요.

10시 33분

이쯤에서 잠깐 쉽니다. 가파르지는 않아도 그래도 오르막인데 쉬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주 잠깐 1~2분 정도, 숨 한번 돌릴 정도의 휴식시간을 갖고서 다시 출발합니다.

힘든 훈련을 하는 군대에서도 이러지는 않을텐데, 이거 너무 빡센 산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날 때에는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에 솔향이 느껴집니다.

10시 42분

나무사이로 보이는 건너편 산은 검게 보입니다.

암릉구간에 왔습니다.

조금도 미끄러질 염려하나 없는 바위에는 말뚝을 박고

등산로 왼쪽은 까마득한 낭떠러지라서, 만약의 사태라도 발생할까 염려되어 밧줄을 매었습니다.

불에 완전히 타버려서 살 가망이 없는 소나무들을 벌목한 흔적들은, 가는 길 내내 여기저기 보입니다.

응봉산에 계단이 있습니다.

비스듬히 올라가는 길은 쉬운 듯 하면서도 은근히 힘든 산이 응봉산입니다.

자칫 한눈 팔다가 산아래로 굴러떨어질 위험이 있는 응봉산.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5.7km의 짧은 거리임에도 헬기장은 2개가 있습니다.

응봉산은 덕구온천 뒷편 산불감시초소에서 정상까지 갔다가, 13개의 세계 유명한 다리를 본 떠 설치한 계곡으로 내려가는 게 일반적인 코스입니다. 대략 12km를 4~5시간에 걸쳐서 걷는 덕구계곡에는 온천 원탕이 있어 족욕을 할 수 있고, 계곡을 따라 신선샘, 용소폭포, 마당소, 선녀탕 등의 멋진 경치를 보면서 걷게 됩니다. 약알카리성의 덕구온천은 신경통, 유마티스, 근육통, 피부질환에 좋다고 해요

11시 05분

애기같이 귀여운 어린 소나무 들.

어서 빨리 쑥쑥 자라서 이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를 바래봅니다.

제2헬기장에 왔습니다.

11시 10분

제1헬기장보다 더 큰 제2헬기장에서도 쉬지않고 갑니다.

정상까지는 1.3km 남았지만 2헬기장을 지나면서 오르막은 지금보다 좀 더 가팔라지고

다리가 뻐근해지며, 힘도 빠져서 지쳐갑니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나무는 소나무입니다.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건 금강송이구요, 금강(金剛)은 최고라는 말이죠.

울진 일대의 소나무가 금강송으로 불리운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2000년 무렵 이 지역에 부임한 산림청장이 이곳 소나무를 금강송으로 명명한 뒤부터 금강송이라 합니다. 그 전까지는 나무 속이 ‘누런(黃)’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렀었죠.

춘양목이라 부르기도 했는데, 벌목한 금강송이 춘양(春陽)으로 모여 들었기에 春陽木이라 했답니다.

금강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줄기에 송진이 많다고 해요.

일반 소나무의 송진은 10%지만 금강송은 8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 송진이 큰 막을 형성해서 소나무가 단단하고 또, 이 송진막으로 인해 금강송이 잘 휘지 않으므로 벌레가 나무 안으로 기어들지 못해 균열도 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응봉산 '주 등산로 13지점'과 '14지점'의 소나무들은 거의 다 불에 타서 죽어버렸습니다.

불을 끄려고 안간힘을 썼던 소방대원들의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해서 가슴이 아려옵니다.

정상까지 320m

쉬지 않고 걸었기에 쥐가 날려고 하는 다리를 달래가면서, 마지막 남은 기운을 내 봅니다.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와 인접한 경북 울진군은 과거에는 강원도에 속했었습니다.

신라시대부터 1,000년 이상 강원도 관할이었다가, 1962년 12월 12일 경상북도에 편입되었습니다.

강원도청에 볼일이 있어 춘천까지 다녀오려면 거리가 너무 멀었죠. 그리고 그 당시엔 대구에 있던 경북도청이 강원도청보다 더 가깝기도 했고, 경제활동도 대구와 포항에 의존하고 있었기에, 지역유지들이 경북으로의 편입을 계속 요구하면서 강원도에서 경북으로 분리되었습니다. 그래서 강원도 땅이었던 울릉도와 독도도 경북 땅이 되어버린 것이구요.

그렇지만 강원도에 속해 있던 시기가 길었으므로, 경상도 다른 지역보다 강원도 정서가 좀 더 강한 편이라고 하죠.

그리고, 관동지방의 명승지 '관동팔경' 중 기성면의 망양정과 평해읍 월송정 2곳도 울진에 있습니다.

東海市 묵호도, 과거엔 강릉시 명주군(溟州郡) 묵호읍(墨湖邑)이었지만, 1980년 4월 1일 삼척군 북평읍과 명주군 묵호읍을 통합하여 東海市가 되면서 강릉시로 부터 분리된 것 처럼, 울진군도 강원도에 속했던 지역이기에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친숙하고 정이 가는 그런 곳입니다.

뭐랄까 이를테면 분가(分家)를 하고 나가서, 새 일가(一家)를 이루고 사는 형제같은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이제 응봉산 정상에 다 왔습니다.

정상석 바로 아래의 넓다란 헬기장

11시 40분

사진 한 장은 찍어야겠죠?

998.5m의 정상석은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납니다.

정상석 뒷편으로 돌아가 봅니다.

응봉산의 유래와 덕구온천 발견에 대한 글을 새겼네요.

정상석 뒷편 길은 덕풍마을로 가는 길이라고 이정표가 가르킵니다.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쬐는 헬기장에 모였습니다.

덕구계곡 원탕으로 가는 계단

헬기장에서 바라 본 풍경 들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을 먹고

동해바다와 봉긋 봉긋 솟은 산그림이 예뻐서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봐도 봐도 자꾸만 마음 끌리는 저 산봉우리들.

한부분을 뚝 떼어다가 벽에다 걸어놓고 두고 두고 보고싶은 풍경입니다.

12시

이젠 서둘러 내려가야 겠습니다.

원탕이 있는 계곡길로 내려가면 1시간 정도 더 소요되기에, 올라왔던 길로 도로내려갑니다.

내리막길이라 쉽고 금방 갈 것 같지만 왠걸요, 제2헬기장까지는 이런 자잘한 돌맹이들이 깔린 길이라서 그리 쉽지 않습니다.

12시 25분

제2헬기장

솔잎이 쌓였네요. 

70년대까지만 해도 아궁이에 나무를 때서 구들을 데워 난방을 했었죠.

'검불'이라고 불리운 이 솔잎들은 불을 지피는데 없어서는 안될 아주 중요한 불쏘시개였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올 때면 이렇다 할 일이 없는 남자들은 산에 가서 땔나무들을 베어 지게에 져서 오고, 깍쟁이로 긁어모은 검불을 '바수가리' 가득 지고 와 처마밑에 쌓아두면 월동 준비가 끝나서 든든했었죠.

그러다가 연탄을 때어 난방을 하고, 세월이 지나면서 기름과 개스로 난방을 하는 시대가 왔는데요, 난방을 하는 주체가 바뀐 건 사는 거주하는 집 형태가 바뀐 탓입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단층 단독주택에 살았지만 1970년대 접어들어 건설붐과 함께 아파트붐도 일어나고, 지금은 많은 사람이 다세대주택(연립,빌라,아파트)에 살고 있는 시대입니다.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아파트 보급률은 56.3%라고 해요.

제1헬기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55분.

13시 15분에는 모랫재에 왔습니다.

가랑잎이 수북한 길을 지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위 사진을 보듯이 등산로의 폭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거기에 낙엽이 수북히 쌓였다면 되도록이면 안쪽으로 걷기 바랍니다. 무심코 바깥쪽으로 걸어가다가 발이 푹 빠지면서 벼랑으로 구를뻔 했지 뭡니까. 그때문에 정강이랑 무릎이 까여서 아직도 낫지 않고 있지만서도...

이제 거의 다 와 갑니다.

이 원통을 세운 이유를 아시는 분, 손을 번쩍 들어 보세요.

들머리 가까운 곳에는, 불에 다 타버린 소나무를 베어내지 않고 그냥 세워뒀습니다. 

아마도 산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려는 뜻이겠지요!

울진 산불의 흔적을 보면 그 누구라도 '산불조심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계단을 내려가면 오늘의 산행은 끝납니다.

13시 35분

오늘은 11.4km를 걸었습니다. 4시간이 소요되었구요, 평균속도는 2.6km였습니다.

계단을 내려와 덕구온천 주차장까지 포장도로를 걸어갑니다.

1km 가량을 10여분 걸어야해요.

13시 45분

응봉산 산행은 여기서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