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행복한 순간들

영월 [단종 역사관]을 둘러보다

adam53 2020. 7. 1. 11:38

단종역사관은 [장릉] 매표소를 들어서면 장릉가는 길 오른편 마당가에 있습니다.

2002년에 문을 연 이 [단종역사관]은 조선 제6대 단종(1452~1455)의 생애와, 사육신의 충절을 되새기기 위해 세운 전시관입니다.

역사관 1층은 단종의 세자 즉위부터 단종대왕으로 복권되기까지의 일대기를 주제별로 전시하였구요,

지하는 특별전시실과 단종유배길, 단종문화재에 관한 자료 및 세자의 궁중생활에 관한 자료들을 둘러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그러나 지하는 사진 촬영금지라고 써 붙여놨네요.

카메라가 많이 흔들려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하지만,

1층의 전시자료들 - 억울한 죽음을 당했던 단종과 사육신, 생육신 그리고 단종의 정비 '정순왕후'에 대한 자료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단종실록은 단종 재위 3년 2개월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책으로써, 처음에는 [노산군 일기]였다가 숙종 때 복위되면서 [단종대왕실록]으로 개창하였다 합니다.

정순왕후 금보는 1698년 왕비로 복위되면서 제작한 어보입니다.

[단종 금보]는 단종이 승하한 애에는 노산군으로 강봉되었기에 어보를 제작하지 않았으나, 1698년 단종이 복위되면서 시호를 올리고 제작한 어보입니다. 

[월중도] 중 [장릉도]

장릉을 중심으로 청령포, 관풍헌, 자규루, 창절사 등 8곳의 명소별 배치 안내도 (아랫 그림)

[월중도] 중 [자규루도]

관풍헌 동남쪽에 있는 누각 [자규루]를 그린 것이며,

자규루는 1605년  (선조 38년) 홍수 때 유실된 것을 1791년 (정조 15년)에 중건하였다고 해요.

복위부묘도감의궤 반차도 :  단종과 정순왕후 신주를 종묘에 봉안하는 의식 행렬그림으로,  이 반차도는 의궤와 함께 숙종 24년(1698년)  12월에 복위부묘도감도청에서 완성했으며 모두 30면으로 되어 있다합니다.

단종(1441~1457)은 문종과 현덕왕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났으며 이름은 홍위(弘暐)이다.

8세가 되던 1448년 왕세손에 책봉되었고, 예문관제학 윤상(尹祥)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1450년 2월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위한 그 해 7월 20일 '홍위'는 10세 나이로 왕세자에 책봉되었으며,

1452년 5월 18일 문종이 승하후 단종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12세의 나이로 제6대 왕에 즉위하였다.

1454년 1월 22일 단종 2년(14세)에 여량부원군 송현수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였는데,

계유정란 이후 1455년 6월 11일 단종은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5세에 상왕이 되었다.

성삼문, 박팽년 등의 사육신 사건으로 세조 3년인 1457년에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으며

금성대군 유가 다시 그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자,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내려지고 결국은 1457년 10월 24일 17세의 어린나이로 관풍헌에게 승하하였다.

그러다 숙종 24년 (1698.11.2) 전 현감 신규(申奎)의 상소로 왕으로 복위되었으며, 숙종은 단종의 시호를 ㅇ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이라 하고,  묘호를  단종으로- 능호를 장릉(莊陵)이라 추복하였다.    (영월군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