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 정읍시 산내면의 [구절초축제장] 가던 날은 태풍[미탁]이 올라오기 이틀 전 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날씨가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후로 접어 들면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멀리 강릉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아 가기엔 너무 아쉬워 비 옷을 입고 돌아보기로 합니다.
올해는 10월 5일부터 16일까지 축제를 한다고 하는데, 축제 나흘전인데도 구절초는 많이 피었습니다.
비 오는 날씨에도 축제준비에 한창인 제1주차장에서 메인광장쬭으로 갑니다. 그런 다음 음식광장을 지나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공원 쪽으로 돌아 유색벼로 그림그린곳으로 해서 주차장으로 돌아 올 계획이었죠.
내리는 비 때문에 카메라렌즈가 빗물에 번지고,
비 바람속에 다니는 게 힘들어 결국 초입 부분만 조금 보고 돌아섰습니다.
아래는 빗 속에서 찍었던, 약간의 사진들입니다.
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
정읍 구절초축제가 시작된 것은 2005년이다. 경관농업의 일환으로 현재 구절재소공원에서 시작됐다.
경관농업은 농산물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해 농촌 소득을 증대하는 농업이다.
첫해 구절재소공원에서 시작한 구절초축제는 이듬해인 2006년에는 개최되지 않았고, 2007년 구절초테마공원으로 옮겨 새롭게 열렸다.
구절초테마공원이 위치한 곳은 추령천이 흘러 옥정호로 흘러드는 낮은 산자락이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혼합림이던 곳을 활엽수와 리기다소나무 등을 제거하는 간벌작업을 거쳐 해송만 남긴 뒤 구절초를 식재해 공원을 조성했다. 하늘거리는 해송 아래 피어난 구절초가 뛰어난 풍경을 만들어낸다.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솟대길, 구절초스토리텔링, 천상의화원 전망대를 거친 뒤 해송 사이로 난 산책로를 따라 구절초의 향연을 즐기면 된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키는 50∼70㎝로 뿌리는 천근성이며 잎은 넓은 난형으로 끝이 뾰쪽하고 가장 자리가 갈라지거나 톱니가 있으며 꽃은 9∼10월에 담홍색 또는 백색으로 핀다.우리나라 대표적인 야생화로 자생지별, 형태별로 나누어 구절초,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서흥구절초, 낙동구절초, 정읍구절초 등이 있으며 야국(野菊:일화자제가본초), 황국자(黃菊仔:중국약식지) 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하며 들국화로 더 알려져 있다.
구절초는 맛이 쓰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으며,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약제로 쓰이는 귀한 식물로 한방과 민간에서 건위, 신경통, 정혈, 식용촉진, 강장, 부인병 등의 약재로 쓰인다.(본초강목)에 따르면 구절초는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며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꽃은 차(茶)를 만들어마시거나 말려서 베개속에 넣어 사용하면 머리를 맑게 하여 투통을 없애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구절초공원은 옛날부터 망경대(望景臺)라 불리워진 곳으로, 2003년에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에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수려한 호변경관을 지닌 옥정호 최상류에 전체 12ha의 공원면적에 약 5ha의 구절초가 소나무 숲에
자생하고 있어, 인근 도시민의 편안한 산책 및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면적] 220,000㎡ (구절초 100,000㎡, 폭포광장 25,000㎡,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경관 75,000㎡,
기타편의시설 20,000㎡)
구절초 이름의 유래
1. 음력 9월 9일날 꽃과 줄기를 함께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한약재로 이용한데서 구절초(九折草)
라는 이름이 유래 되었다는 설
2. 5월 단오에는 줄기가 다섯 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오면 아홉마디가 된다 하여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
3.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약으로서 줄기에 아홉 마디의 능(稜, 모서리)이 있으므로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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