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주문진 [삼형제봉]을 휘돌아 ~

adam53 2019. 4. 5. 08:13




























































































산행코스: 궁궁동→ 대안사→ 삼형제봉(1봉, 2봉, 3봉)→ 시루봉→ 궁궁동(원점회귀, 4시간)

삼형제봉(698m)

주문진의 삼형제봉은 해발 698m의 그리 높지는 않은 산이지만 만만히 보면 큰코 다치는 산이다. 똑같은 봉이

셋이 나란히 있다 하여 삼형제봉이라 하며, 동해바다 멀리서 잘 보인다 하여 등대바위라고도 한다

삼형제봉은 2010,3,17~6,14일까지 순환형 숲길형태로 정비(4.66km)하여 등산객 및 지역주민에게 2010년 7월부터 개방하였다. 등산로는 주문진읍 삼교리 저수지에서 계곡물을 따라 오르막을 걷다보면 서쪽방향에 3개의 봉우리가 우람하게 솟아있는데 제일 위쪽이 맏형 봉우리(1봉) 가운데 봉우리가 둘째(2봉) 제일 아래 봉우리가 셋째(3봉)이라 부른다

 

삼형제봉의 실질적 정상인 제1봉(698m)은 겹겹이 쌓인 책모양의 거대한 바위,위에 올라가 보면 마당바위처럼 넓은 공간이 있고 이곳에서 동쪽으로 300m정도 가면 웅장하고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뤄진 제 2봉이다. 해발 690m인 2봉은 이 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조망이 가장 빼어나다. 넓게 퍼져 있는 암반 근처에 보호수로도 가치가 있는 적송이 울창하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게다가 주문진읍 전경과 동해바다가 조망되고 북쪽으로 설악산 대청봉이 선명히 보이고 사면으로 확 트인 조망은 시원스럽기 그지없어 비경에 흠뻑 빠지고 만다. 2봉을 거쳐 3봉에 올라서면 아담한 쉼터가 형성되어 있고 빽빽한 나무사이로 보는 깊은 산의 전망도 꽤나 좋다.

밧줄이 길게 묶여 있는 급경사 능선길을 조심스럽게 30 여분 내려서면 삼거리 안부, 잠시후엔 시루봉,시루봉

안부에는 또 하나의 봉우리가 있다. 바로 옆봉...~ 잘나있는 길을 따라 옆봉에 올라서면 묘하게 잘 생긴 크나큰 바위를 보게 된다. 이곳에서 삼형제봉의 3개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삼형제봉 방향의 산세는 적송이 울창한데다가 고사목 같은 노송이 그림같이 펼쳐져 절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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