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행사

강릉 명주동 골목

adam53 2017. 2. 9. 18:57

신라시대부터 정치, 행정의 중심지였던 [명주동]은 강릉 대도호부 관아(임영관)을 비롯하여 임영관 삼문(객사문), 임당동성당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가 상당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법원, 검찰청, 시청, 우체국 등 주요 관공서도 일제강점기와 근현대를 거치면서 이곳 명주동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강릉화교소학: 강릉시 명주로 17번길 16

영동지역의 유일한 화교학교였던 강릉화교소학은 1948년에 강릉과 양양지역에 사는 화교 1세들의 모금에 의해 설립됐다.

화교소학은 설립 당시부터 2년마다 영동지역의 화교들이 직접 선출 방식으로 이사장 및 교장을 뽑았으며, 그 시대에 비해 앞선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강릉해람중학교( 구, 강릉여중)



강릉여중에서 kt방향 사거리에 위치한 점방.   영화 '봄날은 간다' 촬영지였지만, 지금은 비어있다.

영화 '봄날의 간다'의 여주인공(이영애)의 숙소로 촬영된 집.

강릉시 경강로 2021번길 9-1의 [명주예술마당]은 회산동으로 이전한 구 명주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2016년 9월 23일 준공하여 다양한 공연과 전시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지상 3층 연먼적 3,700평방미터 규모로 1층에슨 전시와 휴식공간, 오케스트라 연습실을, 2층에는 연극,발레,댄스 연습장,  3층은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180석 규모의 공연장과 게스트룸이 있다.

"임만혁 갤러리로드"에 있는 그의 작품들.

화가 임만혁씨는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가 고향인 강릉 명주동에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명주예술마당 오른쪽으로 이어진 임만혁 갤러리로드는 강릉시 경강로 2021번길이 정식 도로명이며, 명주동을 문화마을로 만들어 가는 과정의 일환으로 강릉, 그리고 이곳 명주동 출신인 임만혁 작가의 그림들로 벽화가 이루어져 있고

갤러리 로드는 단순 벽화외에 아크릴 벽화와 입체 설치물들이 재미난 그림 골목을 이루고 있다
























칠사당(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호)

칠사당은 강릉 대도호부 관아의 부속건물이며 七事는 수령이 마을을 다스릴 때 가장 기본적인 농업,인구,교육,사법,병무,세무 사회질서등 일곱가지 일을 말한다.

칠사당은 조선 인조 10년(1632)에 중건하였고 현재의 건물은 고종 4년(1867) 화재에 의해 불탄 것을 강릉부사 조명하가 새로 지은 것이며, 일제시대에는 일본 수비대가 사용하였고, 그 후에는 강릉군수 및 강릉시장의 관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사적 제388호)

강릉시 임영로 131번길 6에 위치한 강릉 대도호부 관아는 고려~조선시대 중앙 관리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곳으로 고려시대 이후 관아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임영지(臨瀛誌)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 태조 19년(936) 강릉부 객사로 창건됐으며 총 83칸의 건물이 있었다고.......









강릉 임영관 삼문(국보 제51호)

임영관은 강릉 객사(客舍) 이름이다. 객사란 고려와 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두었던 관청 건물로 조선시대에는 정전(正殿)에 국왕의 전패(殿牌)를 모셔두고 초하루와 보름에 향궐망배(向闕望拜)하였으며 왕이 파견한 중앙관리가 오면 여기서 유숙하게 하였다.

강릉 객사는 고려 태조 19년(936) 총 83칸의 건물을 창건하고 임영관이라 하였으며 공민왕이 1366년 낙산사로 행차하던 중 현액을 친필로 썼다고 전한다.

임영관 삼문(객사문)은 객사의 외문으로써 일제 강점기인 1929년 본채의 건축물은 헐리고 현재의 문루만 남게 된 귀중한 역사적 자료임.

임명관 삼문 지붕은 맞배지붕인 주심포 양식을 사용해 간결한 형태로 꾸며졌고, 객사문 원기둥은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게 나온 배흘림 양식으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이다.





























강릉중앙동우체국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만나는 작은공연장 [단]: 강릉시 경강로 2046번길 5.

음악,연극,콘서트 등의 다양한 공연을 위해 2012년에 만들어진 복합문화 공간인 [작은공연장 단]은 120여 석 규모의 공간으로 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실험적이고 대중적인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에 직접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958년 세워진 강릉제일교회(현재 강릉시 포남동에 소재)를 리모델링해 만든 곳으로 창고와 만민교회등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난 곳임.
















명주사랑채 (강릉시 경강로 2046번길11)

커피체험장과 북카페 기능을 겸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일반 주택이던 건물이 화재로 전소된 후 리모델링을 거쳐 2012년 개관했으며,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명주사랑채는 1층은 커피도시 강릉의 이름에 걸맞는 싸이폰, 핸드드립 등 다양한 커피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체험비도 3,000원으로 웬만한 카페들보다 저렴하다.

























옛 성벽터

오랜 역사를 깊이 간직하고 있는 옛 성벽 터는 신라시대 양식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학자들의 연구도 일부 있어 지금으로 부터 1,000여년이 넘는 유서깊은 곳이라는 추측도 가능케 한다.


원래 이 성벽 터는 김 씨 할머니의 집이 있던 자리로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집을 헐면서 성벽이 직접적으로 외부에 공개된 곳임.





남문동 가구골목






강릉에 오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 명주동.

지난 1,000여 년간 정치,문화,경제 등 강릉시민 삶의 전반에 영향을 끼쳐온 중심지 명주동은 긴 역사만큼 강릉의 살아있는 문화재입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과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주동을 더 알고 싶으면, 엄마같은 이모같은 명주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골목 주민해설사로 나서서 1960~70년대부터 현재까지 명주동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살아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오매불망 골목투어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강릉문화재단 명주동 문화마을 담당 033-647-6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