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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인호 - 비나리는 호남선 (1956)

adam53 2015. 8. 23. 23:30

손인호 - 비나리는 호남선 (1956)

       

  

본명이 손효찬(孫孝贊)인 손인호씨는 1954년 작곡가 박시춘씨 로 부터 '나는 울었네', '숨쉬는 거리'두 곡을 받아 취입해서 크게 히트하면서 가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해서 150여곡의 히트곡을 남기며제2의 남인수로 불리우기도 하지만,손효찬(孫孝贊)이란 본명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새겨진 2,000여편의 주옥같은 영화 녹음을 하면서 7회의 녹음부문의 영화 대종상을 받은 그는 녹음기사로도 유명했다고 합니다. 1955년에 결혼을 한 부인도 그가 녹음기사로만 알았지 가수인줄은 모르고 한동안을 살았는데, 라디오 방송에서 그의 노래가 나오자 저노래가 내가 부른 노래라고 해서 아! 남편이 가수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의 많은 노래가 전파를 탔지만 텔레비전이나 공연무대에는 선 적이 없어서 얼굴없는 가수라고도 했는데,처음으로 대중앞에 손인호라는 이름으로 얼굴을 보인 것은 2001년 가요무대에서 였다고 하며 2013년 4월 22일 가요무대 최고의 가객으로 대접받으면서 김동건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87세의 손인호씨가 공개무대에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불렀고 많은 후배가수들도 누구의 노래였는지도 모르고 따라 불렀던 노래들이 손인호씨의 노래란걸 알고 사회자와 함께 그렇게 많은 히트곡에 놀랐다고 합니다. '비 내리는 호남선' 은 1956년에 취입했던 곡으로 노래가 나온지 신익희 선생님의 서거소식이 전해지면서 묘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사람들은 신익희 선생님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면서 너 나 할 것없이 이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손인호씨는 어려움을 겪었고 노래는 금지곡이 되었었지만,지금은 웬만한 가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불렀을 정도로 유명한 노래가 되었습니다.

- 청마 -

출처 : 국악인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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