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모산재주차장- 돛대바위-모산재-베틀봉-황매산-철쭉제단-은행나무주차장-대중교동이용-덕만주차장(약10km, 5시간)
황매산 높이는 1,108m이며,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700∼900m의 고위평탄면 위에
높이 약 300m의 뭉툭한 봉우리를 얹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북쪽 비탈면에서는 황강(黃江)의 지류들이, 동쪽 비탈면에서는 사정천(射亭川)이 발원하며.주봉우리는 크게 하봉, 중봉, 상봉으로 나뉜다.
삼라만상을 전시해 놓은 듯한 모산재(767m)의 바위산이 절경이며
그 밖에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죽 군락과 무지개터,
황매산성의 순결바위, 국사당(國祠堂) 등이 볼 만하다.
남쪽기슭에는 통일 신라 때의 고찰인 합천 영암사지(사적 131)가 있으며 합천 경중 8 경에 속하며 인근에 지리산, 가야산 등 이름만으로도 그 위치를 알 수 있는 산 들이 자리하고 있어
등산객이 자주 즐겨 찾으며 산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도 많고 겹겹이 둘러 쌓고 있는 산맥너머로 떠오른 태양을 맞이할 수 있는 산 정상, 능선곳곳에 자리한 기암들과 쉼터,
황매산 이 품고 있는 유적지, 제철을 맞아 피어나는 꽃들이 모두 황매산을 아름답게 한다.
그 중 5 월에는 해발 800 - 1000 m. 의 산 정상부능선 전체를 분홍 꽃물로 물들이는
철쭉의 아름다움이 으뜸이고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고하여
예로부터 뜻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특히 5 월이면 수십만 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선홍색깔을 연출하는 철쭉꽃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황매산의 사계 *
황매산의 봄 : 수십만평의 고원에 펼쳐지는 철쭉군락과 풍차, 아카시아 향기와 조팝나무의 흰 살결 고운 자태는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황매산의 여름 : 가슴을 꿰뚫어 버리는 시원한 솔바람과 고산지대 특유의 자연풍광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가슴을 어루만져 주기에 충분하다.황매산의 가을 : 능선을 따라 온 산에 술렁이는 그윽한 억새의 노래와 형형색색의 단풍 그리고 보리수 열매의 농익은 풍요로움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황매산의 겨울 : 기암과 능선을 따라 핀 눈꽃과 바람 그리고 햇살의 조화는 황매산 사계(四季)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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