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행복한 순간들

여름 한 낮,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을 돌아보기~

adam53 2017. 7. 4. 22:04










묵호등대는 1963년 6월 8일 건립되어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네요.


1968년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주요 촬영지이기도 했다고 해요.




등대주변을 이쁘게 만들어 놨어요.













등대로 올라가 봅니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등대에 관한 사진이 있구요.

선명하지 못해서 아쉽...ㅠㅠ





등대 전망대에서 마을을 바라보고


아래도 내려다보고...


내려오면서 다시 한번 등대사진을...












등대를 또 올려다보고

사진도 찍고,

어색 또 어색한...


출렁다리로 갑니다.









무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 한산하고 조용한...







어달리 바닷가로 내려왔죠.



시원한 물회를 먹자고 해서 들어간 집.

미지근한 물에 얼음 서너조각 띄우고, 한 젓가락도 안되는 물컹한 회, 밑반찬도...ㅠㅠ

맨 공기밥을 먹다가 나왔습니다. 아무리 관광객 상대로 영업한다지만 이건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해.











등대오름길로 올라갑니다.


입구에서 부터 50~60년대의 생활상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넉넉하지 못했던 그때.

춥고 배고팠던 그때.

겨울이면 연탄개스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소식이 TV에 나오던 그때.















저기 저 빨간지붕집?

















바람의 언덕길로 가 봅니다.

길이 좁아서 돌아가려는데, 마당에서 내다보던 할머니가 '왜 되돌아가? 그리로 가 보면 참 좋은데' 하시길래 가던 길 쭉 갑니다.


좋네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보고,




카페에는 제법 사람들이 많아요.

잡화를 파는 가게도 있고.








문화센터도 있고.















등대앞 공영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데리고 바람의 언덕으로 다시 갑니다.

바람의 언덕과 등대가는 길에서 엇갈렸기에.....






사진이 막 중복되었죠? 

바람의 언덕으로 다시 갔거든요.


논골담길에는 카페도 많고 다방도 있고...





게스트 하우스도 있고,









논골 카페는 저렴해요.

음식값도 저렴해요.




아기자기한 카페에 들려서




아이스크림으로 무더위를 달래고.

정겨운 이곳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