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항 성게소비촉진행사 기간인 2016.8.6~8.7 이틀동안 개방했던 심곡해안단구,
10. 17일부터 탐방로를 일반인에게 개방했기에 다시 가 봤습니다. 이번에는 썬크루즈에서 심곡항쪽으로 걸었구요.
국내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호) 탐방로인 강릉 정동진-심곡‘바다부채길’은 지난 2015년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도비와 시비 등 모두 70억원을 투입, 총길이 2.86km규모로 조성되었다.
이번에 탐방로가 개설된 정동진 해안단구는 2,300만년 전 한반도의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장의 해안단구지역으로 오랜세월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넓은 파식대가 지반 융기나 해수면 하강으로 육지화 된 지역이다.
바다부채길은 분단 이후 해안경비를 위한 군 순찰로로 사용됐을 뿐 지금까지 건국이래 단 한번도 민간인에게 개방된 적이 없는 곳으로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 기간과 허가기간에만 2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정동 바다부채길은 정동지역의 부채끝 지명에서 착안했다.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놓은 듯한 모양이다. 동해바다의 깨끗하고 탁 트인 시원함과 지형 특징을 살린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명칭으로 작명되었으며 2016년 10월 17일 호후3시 개방되었다
해안단구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특정지역의 땅덩어리가 상승해 계단 형태로 만들어진 지형을 말한다. 국내에선 이번에 처음 개방되는 정동진 해안단구가 대표적이다.
탐방로가 생긴 곳은 해안단구의 끝부분과 바다가 맞닿는 지점이다.
이곳은 기반암이 해안으로 돌출한 암석 해안이다. 일부구간 절벽은 해발고도가 60~70m나 된다 일부 암반에서는 직경 2~3m 크기의 구명이 여러 개 뚫려있는 데, 이 구멍은 바닷조개가 판 것으로 흔적화석 또는 생흔화석(生痕化石)이라 한다. 전문가들은 이 화석을 토대로 이 지역이 수십만년 전에는 바닷속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여행-행복한 순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또, 지리산 청학동 민족성전 [삼성궁]을 가다. (0) | 2016.11.20 |
---|---|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은 단풍에 물들고, 추억에 물들다.(2014.10.23) (0) | 2016.11.20 |
노란 은행나무가 만든 가을 - 홍천 은행나무숲 (0) | 2016.10.20 |
경포생태저류지에는 코스모스가 피었어요 (0) | 2016.09.25 |
[백두산 여행] 마지막날 - 장백폭포를 가다 (0) | 2016.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