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성단까지 올라 온 길이 돌계단이였다면
여기서 부터 올라가는 길은 바위길입니다.
저 멀리 갯펄과 간척지를 내려다 보면서 가는 길.
바람이 몹시 부는군요.
며칠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좀 쌀쌀하긴 했어요.
그래서 올라오는 길이 힘들긴 해도 땀이 안 났었거든요.
아무리 그렇다지만, 이 능선에 부는 바람은 완전 한겨울 날씨입니다.
암릉이 이어지고
짐승 발자욱도 아닌 것이 군데 군데 찍혀있네요.
틈 날때마다 메모하시는 황회장님, 여기서 무얼 또 적고 계시는 걸까요?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보고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이 암릉을 조심 조심하면서
이 좋은 산에 온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자꾸 자꾸만...........
암릉구간 지나는 사진 몇 장 보고 가실께요.
정수사까지 1.8km 남았네요.
저기 저 두사람, 그림이 좋아서...
바위틈의 진달래도 그래서 찍었구요.
현위치를 확인하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정수사쪽으로............
"영경씨, 왜 거기 있어요?" 혼자 떨어져 엄청 고생한 <사랑초>님을 쳐다보는 김재근님과 황회장님.
계자누나는 "가랭이가 찢어질 뻔 했다" 고 .......... ㅎㅎ
여기 이 산.
바위능선과
진달래꽃과
수많은 계단들
바위와 어우러진
이 산은
두고 두고 생각 날 것입니다.
이제 다 내려왔어요.
진달래꽃을 한번 더 눈에 담아보고
제비꽃도 한번 더 보고
먼저 내려간 일행과 합류합니다.
그리고 여기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의 돼지문화원 <금돈>에서
김치전골과 제육볶음으로 맛난 저녁식사를 한 것은.
왼쪽에 자리 한, 초록색 조끼입은 <이성학>님이 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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