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마니산 바위능선을 넘다

adam53 2015. 8. 7. 22:32


 참성단까지 올라 온 길이 돌계단이였다면


여기서 부터 올라가는 길은 바위길입니다.

    

저 멀리 갯펄과 간척지를 내려다 보면서 가는 길.

    

바람이 몹시 부는군요.

    

며칠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좀 쌀쌀하긴 했어요.


그래서 올라오는 길이 힘들긴 해도 땀이 안 났었거든요.


아무리 그렇다지만, 이 능선에 부는 바람은 완전 한겨울 날씨입니다.


암릉이 이어지고

    

짐승 발자욱도 아닌 것이 군데 군데 찍혀있네요.

    

틈 날때마다 메모하시는 황회장님, 여기서 무얼 또 적고 계시는 걸까요?

    

올라 온 길을 뒤돌아 보고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이 암릉을 조심 조심하면서


이 좋은 산에 온 것이


참 좋다는 생각이 자꾸 자꾸만...........


암릉구간 지나는 사진 몇 장 보고 가실께요.

 







정수사까지 1.8km 남았네요.

    

저기 저 두사람, 그림이 좋아서...

 

바위틈의 진달래도 그래서 찍었구요.


현위치를 확인하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정수사쪽으로............


"영경씨, 왜 거기 있어요?" 혼자 떨어져 엄청 고생한 <사랑초>님을 쳐다보는 김재근님과 황회장님.

    

계자누나는 "가랭이가 찢어질 뻔 했다" 고 .......... ㅎㅎ


여기 이 산.


바위능선과

    


진달래꽃과


수많은 계단들

    

바위와 어우러진


이 산은

    

두고 두고 생각 날 것입니다.

    

이제 다 내려왔어요.

 


진달래꽃을 한번 더 눈에 담아보고

    

제비꽃도 한번 더 보고

    

먼저 내려간 일행과 합류합니다.


그리고 여기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의 돼지문화원 <금돈>에서

    

김치전골과 제육볶음으로 맛난 저녁식사를 한 것은.


 왼쪽에 자리 한, 초록색 조끼입은 <이성학>님이 쏘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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