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어쩌다 들린 '사천 아산병원' 갤러리에서 '인두화' 그림을 보았습니다. 60~70년대만 해도 관광지의 길거리에서는 나무판대기에다 인두로 그림을 그려서 팔곤 했는데, 80년대 이후로는 보기가 힘들어졌었죠.그런 인두화를 몇십년만에 보게 된 겁니다. 인두화는 화로에 달궈진 인두를 이용해 나무에 그림을 그리면서 시작되었는데, 100여년 전 조선시대부터 전해졌다고 하죠.그리고 나무의 재질에 따라서 대나무에 그리는 것은 낙죽(烙竹), 나무에 하는 것은 낙목(烙木) 또는 낙화(烙畵)라 합니다.'신동빈 인두화 개인전’은 6월 9일부터 6월 21일까지 아산병원 본관(3층)에 전시하는데요, 35점의 ‘불, 나무 그리고 인생’이라는 주제로 전시합니다.작가는 32년간의 군생활을 마친 후 제2의 새로운 삶을 찾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