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시낭송) - 박인희 -
얼굴 - 윤연선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올라갔던 하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갔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 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 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얼굴의 작사가 심봉석(생물)과 작곡가 신귀복(음악)은동도중학교 교사였다.
어느날 교무회의 중, 교장선생님의 지루한 훈시에 무료해진 심봉석은
메모지에 낙서를하기 시작했다.
동그라미를 그리려다 그만 교제중이던연인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고,
애틋한 마음과 그리움이 보태져 한편의 시를 끄적이게 된 것이다.
옆자리의 음악선생 신귀복에게 시를 내밀었고,
신선생이 곡을 만들었다.
두분은 먼저 학생들에게 노래를 부르게했고 구전되다가
윤연선이 1975년에 취입을 해서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윤연선의24살 첫사랑, 27년 만에 재회 & 결혼..!!
"동그라미~~~"로 시작되는 히트곡 <얼굴>의 가수 윤연선(51)이..
27년 전 첫사랑과 다시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다.
윤연선은 지난 5월 3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성당에서..
내과의사 민성삼씨(51)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연선은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로 시작하는 노래 즉,
<얼굴>로 70년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여가수다.
두 사람의 결합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져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갑내기 첫사랑이던 두 사람이 젊은 시절 결혼을 약속했지만,
뜻하지 않게 헤어졌다 27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골인한 것이다.
윤연선과 민성삼씨는 24세 때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다.
당시 고려대 의대생이던 민씨가 우연히 한 동네에 살던윤연선을 보고 한눈에 반해..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 약속까지 받았다.
하지만 민씨 집안의 반대로 결혼은 끝내 물거품이 되었다.
이후 민씨는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윤연선은 홍익대 앞의 라이브 카페 <얼굴>을 운영하며 독신으로 지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민씨 자녀들의 도움 때문이었다.
민씨의 큰딸 희선씨(26)가 윤연선이 데뷔 30년 만에..
콘서트를 한다는 신문기사를 보여주며..
"아빠! 아빠의 첫사랑이 아직 혼자 산대요"라는 말을 전했다.
93년 이혼한 민씨는 가끔 가족들에게..
가수 윤연선이 자신의 첫사랑이었고..,
자신의 뜻과 달리 아픈 이별을 하게 되었었다고 이야기하곤 했다.
민씨는 윤연선이 아직도 미혼으로 지내는 게마치 자신의 탓인 것 같아 그녀를 찾았다.
자신은 다른 여자와 결혼한 후 1남2녀의 자녀를 두었지만,
민씨는 자신과 이별한 이후 여전히 혼자 산다는 말에 가슴이 시큰해졌다.
결국, 민씨는 수소문 끝에..
서울 홍익대 앞에서 윤연선이 운영하는 카페 <얼굴>을 찾았다.
당시 윤연선은 콘서트 준비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태라민씨는 메모를 남기고 돌아왔다.
이후, 두 사람은 세 차례의 만남 끝에..
다시 첫사랑의 열기가 되살아나 결혼을 결심했다.
윤연선은..
"옛날에도 이상하게 끌렸는데,다시 만난 지금도 나도 모르게 이끌려 결혼하게 되었다"고..
주위사람들에게 털어놓았다.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은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까지 같아결코 헤어질 수 없는 운명인 것 같다"는..
축복의 말을 주변에서 수없이 들으며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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