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길 1구간 선자령 풍차길 14.7km, 소요시간 4∼5시간
야트막한 고원에서 푸르게 펼쳐져 있는 양떼목장 울타리와 멀리서 바라보면 산 위에 흰 바람개비처럼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풍력단지를 따라 백두대간의 등길을 밟고 걷는 길입니다. 정상은 해발 1,400미터이지만 출발점의 높이가 850미터쯤 되는 곳이어서
걸을 때 그다지 오르막이 심하지 않습니다. 백두대간 등줄기에서 영동과 영서지방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의 천국을 이루는 길입니다.
[바우]는 강원도말로 바위를 가르킵니다.
강원도와 강원도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감자바우라고 부르듯, 바우길 역시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며 인간 친화적인 트레킹
코스입니다.
바우길을 백두대간에서 경포와 정동진까지 산맥과 바다를 함께 걷는 총 연장 약 350km로 강릉바우길 14개구간, 대관령바우길 2개
구간, 울트라 바우길, 계곡바우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멀리 바다를 바라보며 산맥꼭대기의 등줄기만을 밝고 걷는 길도 있고,
-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도 있으며,
- 바다에서 바다를 따라 걷는 길도 있고,
- 바다에서 산맥으로 올라가는 길과
- 산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바다를 밟듯 걷는 길과
- 바다와 숲 길을 번갈아 걷는 길이 있습니다.
산맥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해서 경사가 높지 않습니다.
어느 길도 주말이면 어린 아이들을 앞세우고 온 가족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솔향기 물씬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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