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물길따라 걷다 - 노추산 모정탑

adam53 2016. 8. 12. 23:23

 

1986년부터 시작해서 2011년 세상을 떠나기까지 25년이란 긴 세월을 가녀린 한 여인의 손으로 하나 하나 쌓아올린 3,500여기의 돌탑이 있는 곳 [모정탑]길을 갑니다,

23살에 시집을 와서 4남매를 두었으나 아들 둘을 잃고 남편은 정신질환을 앓는등 집안에 우환이 끊이지 않고, 멀쩡하던 그녀마저 알 수 없는 병고에 시달리던 어느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이러 이러한 곳에 돌탑 3천개를 쌓으면 집안의 우환이 없어진다고 해서

꿈속의 그 곳을 찾아 사람들에게 물어도 보고, 산속을 헤매도 보고

가 본 사람도 없고, 가 본 일도 없는 깊은 산속 작은 계곡에 숨어있는 그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마침내 찾아 낸 이곳. 노추산과 발왕산 사이의 작은 아우라지

모정탑까지는 900미터 정도 걸어야 한다고...

 

 

 

입구의 이 돌탑은 탐방객들이 쌓은 것입니다.

 

 

 

 

마타리

 

1900년대에 들어온 유럽 원산의 서양민들레.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온통 이 서양민들레뿐이라서 [민들레]를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꽃싸개잎이 뒤로 젖혀졌으면 서양민들레입니다. 노란 꽃잎도 민들레보다 더 많구요.

 

이런 시비도 세웠네요

이 분이 썼대요

 

돌탑이...

꼬리조팝나무

 

 

 

이 다리는 원래 없었는데, 대기리마을에서 만든 것이라고 해요.

차옥순여사가 다니던 길은 다리 밑.

이제부터 돌탑입니다.

 

 

 

 

 

 

 

 

 

 

 

 

 

 

 

 

 

 

 

땔감으로 해 놓았던 나무.

 

 

 

겨우 몸 하나 드나들 수 있었던 움막이 있었는데,

이렇게 손을 봤네요. 

알려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이랬었지요.

 

 

아궁이

 

 

 

 

 

 

 

 

 

 

 

 

 

 

 

 

 

 

 

 

 

 

 

 

 

 

 

 

 

 

 

 

 

 

 

 

 

 

 

 

 

 

 

 

 

 

 

 

 

 

 

 

 

 

 

 

 

 

 

노추산으로 가 봅니다

흰물봉선이 피었네요.

씨를 소화, 해독, 타박상 ,뱀독, 난산 등에 약재로 사용합니다. 물봉선 종류는 모두 유독성식물이지요.

배초향.

전국 각지, 산과 들, 초원 양지에 자라는

꿀풀과의 다년생풀.

생선요리할 때 이 배초향 잎을 넣으면 비릿내를 없애준다고 해요

풀 전체를 한방과 민간에서는 건위, 소화, 해열, 감기, 두통등에 약재로 사용하고...

 

 

  

달맞이꽃

등골나물

 

 

 

소나무 밑에 무리지어 잘 자라고

이 풀이 있는 곳에 송이가 많이 난다고

송이풀이라 불렀죠.

 

참취꽃입니다.

 

 

도라지 모싯대이구요.

고추나물입니다.

폭염이 절정인 오늘,

더위에 지쳐서 노추산 가던 길 되돌아 섭니다.

물봉선

잎, 꽃, 줄기를 자주색 염료제로 사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씨를 소화, 해독, 타박상등의 약재로 쓰는 유독성식물. 물봉선

산기슭이나 산골짜기 냇가 양지에 자라는

병조희풀

전국 각지, 산기슭 주변의 초원에 자라는 오리방풀

풀 전체를 식욕촉진, 건위, 구충등의 약재로 쓰는

꿀풀과의 다년생풀입니다.

짚신나물도 피어있네요.

 

  

   

 

바람개비처럼 예쁜 이 꽃은

이파리가 단풍잎을 닮아, 단풍취라고 해요.

어린 잎은 나물로 먹죠

 

 

 

 

 

 

붉은 토끼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