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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겨울 풍경 - 평창 계방산

20258. 2. 252월의 마지막주 산행은 계방산입니다.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계방산은 겨울철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山들 중 하나이기에 겨울이 오면 찾는 산입니다.09시 10분운두령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 경계에 있는 '운두령'은 해발 1,086m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고개 중 제일 높은 고개이죠.고개가 너무 너무 높아서 구름도 넘는 걸 망설이다가 넘어가는 고개. 하늘은 잔뜩 흐리고, 눈발이 날립니다.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서 경황이 하나도 없습니다. 계방산은 올 때 마다 포근했었기에 의례히 오늘도 따뜻하리라 기대하고 왔건만, 이리 추우면 안되는 거 아닙니까?옷도 두꺼운거 입지않고 왔는데 무척 당황스럽네요.모자를 푹 눌러쓰고 귀마개도 하고 워머를 하고, 그렇..

산 이야기 2025.02.26

치악산 남대봉, 향로봉 눈(雪) 산행

2015. 2. 11참 오랜만에 가 보는 남대봉입니다.치악산 남대봉은 10여년전에 두어번 간 적이 있는데, 남대봉 가는 길목의 그림같은 상원사는 어제 본 것 마냥 생생한 모습으로 남아있었죠.09시 50분 오늘의 산행 시작은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해발 400m의 성남탐방지원센터.남대봉으로 가는 마을길 양편에는 눈이 남아있습니다.영동지방은 계속되는 겨울가뭄으로 비가 오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영서지방을 비롯한 중부, 남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그러면서 날씨도 엄청 추웠구요.'소한'에 진눈깨비가 약간 날린 후 '대한'에는 봄이 온 듯 따뜻했었죠. 그러다가 입춘이 지나면서 때 아닌 강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제일 추운 철원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22도나 되고,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정도 되었으니 얼..

산 이야기 2025.02.17

"2025 강릉 망월제" 행사장을 돌아보다.

2025. 2. 12정월대보름인 음력 1월 15일, 단오제 행사장인 남대천 둔치에서는 '강릉망월제(望月祭)' 행사가 있었습니다.그래서 행사장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았죠.강릉시가 주최하고 임영민속연구회가 주관하는 '강릉망월제'는, 민속체험과 시민어울림 한마당으로 민속놀이와 윷점과 소원 글쓰기, 농악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대보름의 세시풍속을 시민들이 현장에서 체험하는 축제입니다.정월대보름은 음력 설날이 지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옛사람들은 부럼과 오곡밥, 귀밝이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었었죠.대보름 망월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은,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해가는 '임영민속연구회'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며, 강릉 망월제는 올해로 35회를 맞이했습니다..

문화 & 행사 202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