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치밭 짐매기(고추밭 김매기)
아츰 부텀 푹푹 쪄대고 물크는 날에,
고치밭 골으 데더 보니
호렝이가 새끼 칠 그 같애서
맥고재 씨구 짐으 맬라고 들어세니,
찔게 빠진 바렝이,
짚이 뿌레기 박은 피,
잡어 땡기믄 똑똑 짱커지는 달거상다리,
바지랑대 보담 더 진
여게가 풀밭인지 고치밭인지,
죙일 풀 하구 실난질으 해대더 보니,
마빠구에 난 땀이 놀램절에
가다리 새이루 흘르고,
등어리는 땀으로 줄럭 젖고
따따하게 물으 뎁헤 목깡하고 나니
이러 시원항그르.
'그냥 막, 이것 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초 동안 할 수 있는 말 (0) | 2015.11.29 |
---|---|
오죽헌 - 가을비에 젖다 (0) | 2015.11.12 |
가을, 꽃향기에 물들다. (0) | 2015.09.26 |
강릉 변천사 (0) | 2015.09.19 |
강릉 [평화의 소녀상] (0) | 2015.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