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여름날의 쉼표 하나 - 청화산

adam53 2019. 8. 2. 16:39




















































































  

산행코스: 늘재 - 정국기원단 - 청화산 - 조항산갈림길 - 시루봉 -  비치재 - 장군봉 - 회란석 - 쌍용휴게소 (9.7km,  6시간)

   청화산 정상까지 2.80km(1시간 30분, 하산 4시간 30분)

*장군봉에서 쌍용휴게소까지 하산길은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않아 안내판도 없고, 길도 썩 좋지 못해서 의외로 산행

 시간이 많이 걸렸으나 쌍용계곡앞 개울물은 맑고 깨끗했음.



<청화산>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괴산군 중앙에 솟아 있다.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에도 푸르게 보인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산기슭의 농암면 비치마을 입구에는 같은 뿌리에서 6그루의 소나무가 자라 육송정(六松亭)이라 불리는 반송

(천연기념물 292)이 있고, 청천면 삼송리에는 용송이라 불리는 소나무(천연기념물 290)가 있다.

조항산으로 이어진 주능선은 백두대간 길에 해당된다.산세가 장중하면서도 육중한 산괴로 위압감이 있으며,

곳곳에 암릉이 있어서 산행의 재미와 함께 조망 또한 우수하다.

정상과 이어진 능선상에 오르면 서쪽 발아래로 화양동계곡과 용유동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 문장대에서 천왕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서쪽으로는 낙영산과 도명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남쪽으로는 멀리 구병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또한 청화산에는 울창한 숲속에 산죽군락지와 소나무가 많이 있어서 삭막하게 보이는 겨울철에도 늘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산 이름도 청화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수십리 밖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항상 화려하고 푸르게 빛난다"고 청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