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단성면 단성치안센터 - 단봉사 갈림길 - 소금무지산 - 정상 - 소선암 자연휴양림 (4.9km, 2시간 30분, 마냥 느긋하게)
두악산 산세는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볼 때 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옛날 단양읍내(지금의 구 단양)에서는 불이 자주 났다고 한다.
어느 날 노승이 이곳을 지나다가 주민들에게 두악산 꼭대기에 바닷물을 갖다 놓으면 화마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해주고 떠났다.
노승의 얘기를 들은 주민들은 산간벽지에서 어떻게 바닷물을 구할지 고민하다가 소금에다 물을 섞으면 바닷물처럼 짜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남자들은 지게에다 소금이 담긴 항아리를 지고 올라 묻었고, 아낙네들은 강물을 물동이에 담아 머리에 이고 날라 항아리에 붇고는 뚜껑을 닫아 두었더니 이후로는 고을에 불이 나지 않았으며,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 단비가 내리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산의 옛 이름은 '소금무지' 였다.
또한 옛날부터 정상 소금무지에서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목욕재계한 후 금수산을 향하여 지성껏 기도드리면 아들을 낳는다 하여 매년 정월 상달이면 아기를 가지려는 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단양강잔도 ; 한국판 최초/최장의 잔도이며 2017년 9월1일 개통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120m, 폭 2m 규모의 단양강 잔도는
2015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 선정돼 56억원(국비 22억5000만원, 군비 33억5000만원)을 들여
2016년 7월 착공했다. 전체 길이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걸을 때마다 짜릿한 전율과 재미를 온몸
으로 체험할 수 있어 '한국판 잔도'로 불렸다.
이 길은 강물 위를 걸으며 탁 트인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다.여기에 강물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물빛 길과 흔적의 거리,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춰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남한강 절벽 위에서 80~90m 수면 아래를 내려보며 하늘길을 걷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로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을 볼 수 있다. 말굽형의 만학천봉전망대에 삼족오 발 형태의 길이 15m,폭 2m의 고강도 삼중유리를 통해 발밑에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절벽 끝에서 걷는 짜릿한 재미와 스릴을 경험할 수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 한 후에 처음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의 30m 높이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정상에서 삼족오 모양으로 돌출된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찔한 느낌을 준다.
'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엔 함백산으로 가요. (0) | 2019.01.30 |
---|---|
따뜻한 겨울날, 함백산에 올라 ~ (0) | 2019.01.30 |
계방산 - 뭔 산이 이런다요, 상고대도 피어 불고~ (0) | 2019.01.15 |
새해 첫 산행 - 북설악 성인대 (0) | 2019.01.09 |
겨울날의 산행 - 평창 발왕산 (0) | 2018.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