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동해 추암 촛대바위 그리고 출렁다리.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을 다녀 온 김에, 동해시 "추암촛대바위"와 "촛대바위출렁다리"를 가 봅니다.
가는 길은 "추암해수욕장"으로 찍어도 좋고 '동해시 촛대바위길 28'로 내비 찍어도 됩니다.
추암 촛대바위는 삼척 이사부사자공원과도 아주 가까이 있기도 해요.
이 다리를 건너서
왼쪽은 출렁다리로 가고, 오른쪽은 촛대바위로 갑니다.
왼쪽방향- 출렁다리로 먼저 갔다가, 촛대바위를 볼 요량입니다.
한국의 석림이라고 하는 능파대(凌波臺) 가 있어요.
여기 암석들은 국내 다른지역의 암석기둥(라피에)과 달리,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긴 국내 유일의 해안 라피에라고 해요.
중국의 석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곳이라 '한국의 석림'이라고 한답니다.
바닷가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
조선시대 때 강원도 제찰사로 있던 '한명회'가 이곳의 경관에 감탄한 나머지, 미인의 걸음걸이를 비유하여 "능파대"라 이름 부르기도 했다던 해안 자연절경.
능파대를 지나면 작은 정자 "북평 해암정(海岩亭)"이 있구요,
<해암정>은 공민왕 10년(1361년)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沈東老)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 때 지은 것인데,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라 합니다.
능파대와 해암정을 지나면서 얕은 오르막을 올라가고
바위 위의 새를 당겨봅니다.
까마귀인가 봐요. 털 색깔이 검게 보이는 걸 보면.
출렁다리는 촛대바위와 아주 가깝네요.
그래서 '촛대바위 출렁다리'라 했나 봅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나무데크로 접어들어 몇발짝 걸으면
출렁다리입니다.
2019. 6월에 신설한 출렁다리인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해상출렁다리라고 해요.
길이 72m, 폭 2.5m인데 75kg의 성인 672명이 동시에 건너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튼튼하다는 거죠.
여기도 말이 '출렁다리'입니다. 흔들림이 거의 없어요.
아마도 다리건설 공법상 그리 부르는가 봅니다.
지나 온 능파대와
건너 온 출렁다리를 보면서 좌회전하면 조각공원.
작품 몇점 보면서 갑시다 ~
이제 촛대바위로 갈꺼예요.
우중충한 날씨라 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출렁다리인데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별로.....이죠?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TV 방송시간 그리고 방송 끝나는 시간에 나오던 애국가.
그 애국가 첫 소절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곳.
한국 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가 볼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해돋이 명소.
하늘을 찌를 듯이 기이하고 절묘하게 촛대처럼 솟아있는 바위.
전국사진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 - 추암 촛대바위입니다.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곳.
봄이 오면 다시 와 봐야겠어요.
그 때는 바닷물이 더 파랗게 보일테죠.
그 때는 나무들도 파란 잎이 돋아나서 눈길 가는 곳마다 아름답게 보일테죠.
그 때는 바위들도 이 보다는 더 밝은 색으로 보일테죠......
저기 쏠비치호텔이 보이네요.
동해시 승격 40주년이 됐나 봅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아름다운 추암해변을 보며, 발길 돌립니다.
안녕! 추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