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신라미술의 보고 - 경주를 가다.

adam53 2019. 3. 15. 21:27



































































































































































산행코스

   1: 남산 주차장 → 삼릉 → 석불좌상 → 상선암  → 금오봉 정상→ 삼화령 → 마애여래 좌상

         → 천우사 → 용장리주차장 (5.2km. 3시간)

   2: 서남산 주차장 → 삼릉 → 석불좌상 → 상선암  → 금오봉 정상→ 이영재 → 조망바위

          백운재 고위봉 천우사 용장1리주차장(7.9km, 3시간 30분)

남산은 경주시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 개의 계곡과 산줄기들로 이루어진 남산은 남북 8km, 동서 4km로 남북으로 길게 뻗어내린 타원형이면서 약간 남쪽으로 치우쳐 정상을 이룬 직삼각형 모습을 취하고 있다. 100여 곳의 절터, 80여 구의 석불, 60여 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남산은 노천박물관이다. 남산에는 40여 개의 골짜기가 있으며, 신라 태동의 성지 서남산, 미륵골·탑골·부처골 등의 수많은 돌속에 묻힌 부처가 있는 동남산으로 구분된다.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나정은 신라의 첫임금인 박혁거세의 탄생신화가 깃든 곳이며 양산재는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던 6촌의 시조를 모신 사당이다. 포석정은 신라 천년의 막을 내린 비극이 서린 곳이다. 동남산에는 한국적 아름다움과 자비가 가득한 보리사 석불좌상, 9m 높이의 사면 바위에 탑과 불상 등을 새긴 불무사 부처바위, 바위에 아치형 감실을 파고 앉은 부처골 감실석불좌상이 있다. 남산에는 미륵골(보리사) 석불좌상, 용장사터 삼층석탑, 국보 칠불암 마애불상군을 비롯한 11개의 보물, 포석정터, 나정과 삼릉을 비롯한 12개의 사적, 삼릉골 마애관음보살상, 입골석불, 약수골 마애입상을 비롯한 9개의 지방 유형문화재, 1개의 중요 민속자료가 있다.유적 뿐만 아니라 남산은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변화무쌍한 많은 계곡이 있고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며, 등산객의 발길만큼이나 수많은 등산로가 있다.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워 남산을 일등으로 꼽는 사람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고 한다. 곧,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서 승화된 곳이 바로 남산인 것이다.

   

신라천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야외 박물관, 옛 신라의 도읍지였던 서라벌남쪽에 있다하여 경주남산.

신라는 기원전 57년 박혁거세부터 56년 경순왕까지 992년 존속, 29대 태종 무열왕때 삼국을 통일했으나935년 고려에 항복함으로써 멸망했다

경주는 신라의 다양한 문화유산이 밀집되어 있는 종합역사 지구로써 유적의 특성에 따라 5개의 지구로 나뉘는데 불교미술의 보고인 남산지구 천년왕조의 궁궐터인 월산지구, 신라왕들의 고군분 분포지역인 대릉원지구, 신라불교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황룡사지구, 방어시설인 산성지구까지 5개 지역을 중심으로 52개의 뛰어난 역사 유적들이 2000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우리나라 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2년 372년, 백제 청류왕 원년 384년, 신라 법흥왕 14년 527년 이차돈의 순교로 불교를 공식적으로 수용했는데

사람들은 부처에게 큰 영검이 있다고 믿었다, 바위속에 영검이 있다고 믿어온 신라인들은 많은 마애불상을 만들게 되었다, 남산은 부처의 산으로 신앙되어 많은 절과 탑이 세워지고 불상들이 조성되었다.

130여곳의 절터, 100여체에 이르는 석불과 마애불, 71기의 석탑 등 수많은 고분과 왕릉이 남아있는 경주남산은 신라불교문화의 보고이다. 40여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와 골짜기마다 불상과 탑을 조성한 신라인은 남산은 누구나 찾아와서 안길 수 있는 피안- 마음의 안식처였다.

삼릉은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되는데 삼릉이 계곡입구에 있어 삼릉계곡이라 불리는 이곳은 18개의 유물이 발견되어 남산에서 유물이 가장 많은 곳.

고위봉과 금오봉사이의 용장곡은 남산의 가장 깊고 큰 계곡, 김시습이 금오신화를 지었다는 용장사터에는 3층석탑과 석불좌상이 있고, 삼릉게곡에는 선각여래좌상, 선각육존불, 1964년 옆계곡에서 출토된 석조여래좌상, 마애석가여래좌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