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이야기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6코스를 걷다

adam53 2016. 8. 7. 02:08

 

청풍호 자드락길로 갑니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좌회전하고

옥순대교를 지나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옥순대교 제2주차장

 

 

 

 

 

길 건너 오른편에

들머리가 있다는

문화해설가의 친절한 설명에 고마워하며

 

 

 산을 오릅니다.

도라지

자드락길이란 예쁜 이름은 '나즈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라고 해요

'청풍호 자드락길'은 청풍호반과 어우러지는 정겨운 산촌을 둘러보는 길이며

호수바람과 아름답고 약초향기 그윽한 명산의 기운으로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길이라고

또한, 자드락길앞에 청풍호가 붙는 것은

청풍호를 둘러 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청풍호반 뱃길따라 옥순대교로 이어지는 총 58Km의 길을 7개 코스로 나뉘었는데

오늘 우리는 6코스, '옥순대교에서 지곡리로 이어지는 괴곡 성벽길' 9.9Km를 걷는 겁니다.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6코스, 괴곡 성벽길 산행이죠.

사진찍기 좋은 명소에서 보는 청풍호 조망은 명품중의 명품이라고....

 

 

무릇'의 어린 잎과 비늘줄기는 식용하고,

 비늘줄기를 야자고라 하여 강장, 이뇨, 거담등의 약재로로 이용하고...

칡꽃

 

뚝갈

 

 

술패랭이

 

 

 

 

 

 

 

 

 

짚신나물

 

자주꽃방망이

도라지과의 자주꽃방망이 어린 잎은 나물로 먹습니다

뿌리를 천식, 경풍등에 쓰기도 하고

 

 

 

밤에 핀다고 달맞이꽃이라 하고 월견초라고도 하고.

밤이 깊을 수록 꽃잎에 이슬이 맺혀 밤을 밝힌다고 야래향 또는 월하향이라고도 하고

가뭄으로 말라버린 땅도 뒤덮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하다고

개망초만큼 번식력이 좋다고 해요.

이거 보세요. 백봉 산마루 주막옆의 밭은 온통 달맞이꽃으로 뒤덮혔네요.

'닭의 장풀'은 닭장 밑에 잘 자란다고 이름 붙여졌죠. 어린 잎을 나물로 먹는다지만 요즘에는 누가..........?

길 주위에는 칡, 칡, 칡덩굴...

 

 

싸리꽃잎이 떨어져 눈이 내린 것 같네요.

 

 

반은 나무, 반은 풀인 '좀깻잎나무'.  거북꼬리풀과 흡사해서 구별하기가......

도라지과의 여러해살이풀 "잔대" 

어린 잎과 뿌리는 나물로 먹는데, 뿌리는 거담, 강정, 기침, 기관지염, 천식등의 약재로도 이용하는 잔대.

초롱꽃의 어린 잎도 나물로 먹죠.

뿌리는 보폐, 천식, 편도선염등의 약재로 사용하고.....

다불리 마을은 수산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어서 하늘아래 첫동네로 불리고 있고, 해가 제일 빨리 뜨는 마을로 이 동네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구불구불한 자드락길은 청풍호 자드락길중에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하네요.

5가구 10명이 살고 있다고.

꽃모양이 매화를 닮았다고 황매화라 하죠.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으로 4~5월에 꽃이 피는데, 지금 이 무더운 8월에 피었네요.

 

 

새알같은 이것은 호두열매.

 

꽃이삭이 강아지 털 같아서 이름을 갖게 된 "강아지풀"

산모에게 특효약이라 하여 그 이름도 '익모초(益母草)'.

예전에는 더위 먹었을 때 줄기와 잎을 즙을 내어 먹기도 했죠.

 

 

 

사위질빵.

가을이 되면 사위가 처가에 가서 가을걷이를 돕는 풍습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사위가 힘들지 말라고, 무거운 짐을 질 수 없도록 장모가 이 줄기가 약한, 뚝뚝 끊어지는 풀로 질빵을 만들에 지게질을 하게 했다해서 이름붙여 졌다고 해요.

 

 

 

 

두무산 화필봉에는 장우성화백의 참선방과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호랑이굴, 하얀 촛농이 흘러 내린듯한 모양의 촛대바위등이 있다고 하는데, 더위에 지쳐서 그냥 패스~

 

 

 

 

 

 

 

 

다불암 종무소 옆

지곡리로 가는 길

아마도 다불암이 완공될 때 까지 임시로 여기에 모셔둔 듯....

딱지꽃

 

조금 가파른 길.

 

 

후손이 돌보지 않은 산소는 온통 둥굴레밭으로 바뀌고...

조금만 가면 마을이 보인대요.

우리가 가는 지곡리 나루터가 나온다는 거죠. 

개망초  

 

 

오늘 걷는 이 길은 칡꽃이 지천이어유.

이 풀은 소나무껍질을 하나 낚았네요.

 

 

고추모양의 열매가 하늘을 보고 익는다고 얻은 이름 "고추나물"

이른 봄,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6~8월에 풀 전체를 말려서 토혈, 습집, 잇몸병등에 처방하기도 하고...

 

까치수염

누리장나무

 

등골나물

 

지곡리 나루터가 얼마 안남았네요.

 

 

 

 

 

 

 

 

 

마을을 한번 당겨도 보고.

  

 

 

  

 

으아리에요. 외대으아리~

   

 

 

 

 

 

이 길로 올라가라고 하는 요것은, 지곡리에서 출발했을 때의 얘기죠.

전국 각지 산과 들, 양지의 길바닥에 자생하는 질경이.

어린 잎은 나물로 먹고 풀과 씨를 한방에서는 거담, 강심, 눈병, 장염, 기관지염등의 약재로 쓰고...

잎과 줄기를 꺾으면 애기똥과 같은 노란 즙이 나와서 "애기똥풀"이란 예쁜 이름을 가졌지만. 유독식물입니다

이거 쥐손이풀입니다

 

 

 

 

범부채

 

서양톱풀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입니다.